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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gnes Apr 02. 2024

첫 북토크 합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선입니다. 

제가 『연애緣愛』 아흔 살 내 늙은 어머니이야기북토크를 합니다.


브런치 구독자님들께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뭔가 일이 거침없이 커진 느낌이 없지 않아 있어요. 

제가 매일 사람들 앞에 서수업하는 사람이지만, 한국사람들 앞에서 뭔가 것은 정말 오랜만이거든요. 게다가 태어나서 처음 하는 북토크이니 만큼 너무나 우당탕탕 거리지는 않을까, 오신 분들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잘할 있을까, 별의별 생각들을 하며 시나리오를 짜는 중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아직도 이렇게 '태어나서 처음인' 일이 많다는 게 신기한 요즈음입니다.


일시   4월 23일 화요일 저녁 7시

장소   신촌 북티크

참가비   5,000원


아무래도 지인들이 많이 같아서, 장소를 제가 일하는 학교 근처(신촌)으로 정했고요.

참석료 5천원은 음료 제공비로 생각해 주세요.

(작가의 사심을 담아, 와인과 주스를 준비했습니다.)


북토크 주제는 이렇게 잡았어요.

엄마이자 딸이고 며느리이자 아내인 우리들, 서로의 돌봄을 이야기해요


홍보 문구와 내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북티크 대표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직 제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방향이 나오더라고요. 북티크 대표님께서 제 책이 '돌봄'에 대한 책이냐고 물으셨는데, 아니라고 답했어요. 제 책은 일방적인 돌봄이 아니라 서로의 돌봄에 대한 이야기예요. 어머니는 며느리를 마음으로 돌보고, 며느리는 어머니의 노년을 돌보고요. 


그동안 제 책을 읽으신 분들께 후감을 많이 들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제 책을 통해 본인들의 인생을 돌아보시고 또 저에게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 주셨어요. 함께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분명, 의미 있을 거예요.


예약 링크입니다.

https://www.booktique.kr/goods/goods_view.php?goodsNo=1000200112



Tip : 저에게도, 브런치 독자님들께도 매우 의미 있는 분이 사회자로 오실 거예요. :) 

       (소소한 기대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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