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번갯불과 짜라투스트라
9. 번갯불과 짜라투스트라
짜라투스트라는 자신의 잠언을 이해하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 산맥에 있어서의 최단거리는 산정에서 산정으로 이른다.
이를 위하여는 그대의 두 발이 길어야 할 것이다.
잠언도 또한 산정이다.
이야기를 듣는 자는 높고 크게 성장한 자라야 한다 ……
정녕 그는 최초의 번갯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1
그러자 한 젊은이가 그에게 말한다:
" 내가 기다리던 번갯불은 바로 그대였다! " 2
그러나 짜라투스트라는 자신이 번갯불__초인 (위버멘쉬)__이 내려칠 것임을 "예고하는 자"라고 한다.
아마도 예수의 도래를 예고하는 세례자 요한 같은!
그러나 단순한 예고자, 예언자가 아닌 "모두" 그 자체라고!
초인 (위버멘쉬)이 아닐 뿐!
" 한 예언자, 한 의욕자, 한 창조자, 하나의 미래 그 자신, 또 미래에의 한 개의 교량, 그리고 이 교량 옆에 있는 하나의 불구자 – 짜라투스트라는 이상과 같은 모든 것이다. " 3
1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pp. 56-58
2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p. 58
3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p. 158
비교) " 예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왕궁에 있다. …… 예언자냐? 그렇다!
그런데 사실은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보았다.> ” 마태오 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