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듯 시작했지만, 결국 나답게 자라난 성장의 기록
처음엔 도망이었다.너무 벅찬 일상과, 내 마음보다 앞서 달리는 세상에서 나는 그냥 조용히 숨고 싶었다.
그게 실패인 줄도 몰랐다.그냥, 버티는 게 전부였다.
나는 특별하지 않았다.스펙도 없었고, 학벌도 내세울 것 없었고 말재주도, 자신감도 없었다.
무엇보다 더큰 문제는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딱히 업었다.
그저 평범하고,조금 모자르고 , 그래서 더 흔들리는 한 여자였다.
하지만…그렇게 버티는 나날 속에서 나는 아주 천천히 나를 만나기 시작했다.
도망치는 내게 작은 용기를 건네고 지쳐 있는 나를 안아주고 불안한 마음에 조용히 말을 건네며내 마음의 방에 불을 켜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나는'성공'이라는 단어를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누군가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어제보다 오늘 더 단단해지는 것.비교가 아닌 성장, 성과가 아닌 의미,
결과보다 내면의 울림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제는 안다.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나는 다시 한 번 나를 성장시킬 기회를 얻는다는 걸.
번아웃을 지나며, 나는 더 깊어졌고 어두운 밤을 지났기에,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지금 숨고 싶고 멈추고 싶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로, 작은 희망으로 건네고 싶다.
나도 가능했으니 당신도 가능한 일입니다.
이 글과 저의 마음이 당신에게 닿기를.
그렇게 나는,번아웃을 지나 안정을 찾았고다시 1등의 자리에 서면서도
이제는 비교 대신 협력을,경쟁 대신 동행을 택하게 되었다.
이제는 회사라는 세계 속에서 길을 찾았지만,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말한다.
“이제, 진짜 네가 되고 싶지 않니?”
삶의 다음 질문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 물음에 답하고 싶어졌다.
연재를 마치며, 새로운 앤희베르의 여정을 준비합니다.
“도망으로 시작한 이야기, 성장으로 마침표를 찍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나의 작은 용기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앤희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