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두미도 가는 방법, 배편폐약,시간표,차량선적은?

by 고광호

통영은 예로부터 섬 여행의 중심지로 불려왔다.


욕지도나 사량도처럼 잘 알려진 섬들은 이미 많은 여행객들에게 익숙하지만, 그에 비해 두미도는 아직은 조용히 자신만의 매력을 간직한 섬이다.


나는 지난 여름, 사람의 발길이 덜한 곳에서 고요함을 느끼고 싶어 두미도를 찾게 되었다.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두미도로 가는 방법, 배편 예약, 시간표 확인, 차량 선적 절차 등을 정리해보려 한다.


두미도 배편을 예약하고 시간표를 확인하세요


1. 두미도 배편 예약 과정

두미도는 통영 삼덕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


다른 섬들과 달리 배편이 많지 않아 예약이 필수적이다. 나 역시 출발하기 전 ‘가보고 싶은 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진행했다.


사이트는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되며,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선택한 뒤 간단히 결제가 가능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렵다면 전화 문의를 통해 예약할 수도 있고,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당일 현장 발권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나는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간대는 이미 매진되어 있었다. 따라서 최소 2~3일 전에는 예약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차량을 함께 선적할 예정이라면 더욱 서두르는 것이 좋다.


2. 배편 시간표 확인

두미도행 여객선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춰 운항하지 않는다. 계절, 요일, 날씨에 따라 배편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출항 전 확인이 필요하다. 보통 하루 23회 정도 배가 오가며, 소요 시간은 약 3040분이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오전과 오후 각각 1회 운항이 있었다. 삼덕항에서 출발해 약 35분 정도 걸렸는데, 파도가 잔잔한 날이라 큰 흔들림 없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다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결항이 잦기 때문에, 여행 당일 아침에 운항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차량 선적 접수 방법

두미도는 작은 섬이지만 차량 선적이 가능하다.


단, 선적 가능한 차량 수가 한정적이므로 반드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나는 도보 여행을 선택했지만, 함께 간 일행 중 한 명은 차량을 싣고 들어갔다. 예약 단계에서 차량 번호와 차종을 입력해야 하고, 현장에서는 출항 1시간 전까지 선적 접수를 마쳐야 한다.


차량 요금은 승용차 기준 2만~3만 원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차량은 일반 승객보다 먼저 승선해야 하므로, 여유 있게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두미도의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해 운전하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1박 이상 머물거나 짐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차량 대신 도보 여행을 추천한다.


4. 두미도로 가는 길

수도권에서 두미도로 가려면 먼저 통영 삼덕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나는 자가용을 이용했는데,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거쳐 약 4시간 30분 만에 도착했다. 삼덕항 인근에는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세워 두고 여객선을 타기에 편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통영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뒤, 다시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삼덕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부산 출발 시에는 서부버스터미널에서 통영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5. 여행 준비 시 알아두면 좋은 점 (FAQ)

Q1. 두미도 배편은 현장 발권도 가능한가요?
가능하다. 그러나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좌석이 금방 매진되므로 온라인 예약이 안전하다.


Q2. 차량 선적은 꼭 필요한가요?
선적은 가능하지만, 섬 내 도로와 주차 여건이 열악하다. 1박 이상 머물며 짐이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도보 여행이 오히려 더 편리하다.


Q3. 두미도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배편이 제한적이므로, 돌아오는 배 시간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나는 여행 마지막 날 배편을 잘못 확인했다가 터미널에서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작은 섬인 만큼 숙박 시설도 많지 않으니, 1박을 계획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두미도는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과 고요를 즐기기 좋은 섬이다. 나 역시 그곳에서 낚시하는 어부들의 풍경,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길, 그리고 해 질 무렵의 노을을 잊지 못하고 있다.


섬 여행은 늘 준비 과정이 번거롭지만, 그만큼 특별한 기억을 남겨준다. 통영에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고 싶다면, 두미도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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