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던 차에, 우연히 '이수도'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었다.
거제도 근처에 위치한 이 작은 섬은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마침 여름을 맞아 짧은 여행을 계획하던 중이었기에 이수도로의 일정을 잡게 되었고, 그 여정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이수도로 가는 배편을 예약하고 시간표 및 가는 방법까지 세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거제도 시방선착장 이수도 배편 & 시간표 및 배타는 곳 매표소 가는 방법
이수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거제시에 위치한 '시방선착장'까지 이동해야 한다.
나는 자가용을 이용했지만, 대중교통 또한 잘 갖춰져 있었다. 거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61번 또는 162번 버스를 이용하면 시방선착장 인근까지 무리 없이 도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시방선착장 매표소'로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가 표시된다. 매표소는 선착장 안쪽에 있으며, 평일과 주말에 따라 운항 스케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배편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5~6회 운항되며, 이수도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25분 정도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4,000원, 어린이는 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매표는 카드로도 가능하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현금이 더 빠르게 처리되는 경우가 있어 소액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승선 시간 10분 전에는 선착장에 도착해 있는 것이 권장된다. 이른 도착은 정신적인 여유를 주고,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배편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지만, 출발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말 오전 시간대는 승객이 몰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것이 현명하다.
바닷바람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여름철이라도 얇은 겉옷이나 바람막이 재킷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쾌적하게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수도에 도착한 순간, 가장 먼저 느낀 감정은 '생각보다 가까웠다'는 점이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주변의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섬에 닿을 수 있었다.
이수도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산책로와 전망대, 해안가 바위길 등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상업적인 분위기가 덜한 만큼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고, 혼잡한 관광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고요함이 인상 깊었다.
특히 선착장에서 본 거제 앞바다의 풍경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수평선 너머로 지나가는 배들을 바라보며, 도시의 소음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처음 이수도를 계획했을 때는 접근 경로나 정보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다소 막막함을 느꼈다.
그러나 막상 다녀오고 나니 그 과정은 오히려 단순했고, 잘만 준비하면 초행길도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수도는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