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빗소리

잔잔히 가라앉는 마음

by 감성작가 미조


모든 것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지상의 온기가

종일의 활기가



모든 것이 씻겨 내려간다

얼룩진 발자국이,

나뭇잎에 내려앉은 먼지들마저도



잔잔한 새벽 빗소리에

긁힌 마음의 조각들을 흘려보낸다



잔잔한 새벽 빗소리에

낡은 그리움을 흘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