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필사와 나

어떤 문구를 필사해야 할까

필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feat. 필사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by 심화영

필사 독서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필사의 유용성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요즘에는 '필사'가 조금 열풍인 것 같다.

힐링의 수단으로 필사를 시작하는 것 같은데, 이러한 필사가 주는 힘은 나도 늘 느낀다.

'필사'하기 좋은 책은 많지만 '필사'에 대해서만 다룬 책은 없을까 찾다가 <필사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해 읽게 되었다.



어떤 문구를 필사해야 할까

필사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필사를 통해 퀀텀점프를 경험했고 '모방-습작-창조'의 패턴을 통해 대가가 되는 법칙이라 말한다.

필사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생각을 위한 모방"이다.


내가 필사하는 이유는 휘발되지 않으려고, 기억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책에서 종종 좋은 문구들을 만난다.

그 문구들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까?

정말 그 잠깐의 순간일 수도 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보면, 학습 후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고, 하루만 지나도 70% 이상을 망각한다. 한 달이 지나면 80% 이상을 망각하게 된다.

우리는 책을 읽기만 해서는 안된다. 생각하고 쓰고 남겨서 기억해야 한다.

나도 필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지인이 필사를 시작하면서 나도 손으로 쓰는 필사를 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기억하고 싶을 땐 블로그에 끄적거리기 일쑤였는데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필사를 시작하고 필사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컴퓨터로 기록하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다. 필사는 손으로 쓰는 게 제맛이다.

어떤 이들은 필기구를 다양하게, 노트도 흔한 디자인이 아닌 것으로 정성스럽게, 이쁘게 꾸며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양 필사를 하기도 한다. 나는 볼펜 한 자루, 노트 한 권이 전부다. 내 필사 구성은 문구, 느낀 점, 페이지 세 가지 정도이다. 정말 예쁘게 필사를 꾸미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고 대단하다.

필사방식에 따라서도 그 사람의 성향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나도 좀 꾸며볼까..? ㅎㅎ'


필사는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다. 진짜 나와 마주하는 시간.


필사를 처음 한다면 막막할 수도 있다.

어떤 문장을 필사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아래를 참고하면 좋겠다.


마음으로 깊게 스며든 문장
심장이 내려앉을 듯한 문장
마음을 세차게 뒤흔드는 문장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문장
KakaoTalk_20240924_002325244.jpg 출처 : 필사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위와 같은 문장을 발견한다면 필사의 모든 준비는 끝났다.

그 문장을 적으며 왜 그 문장이 그렇게 느껴졌는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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