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의 30일 달성자의 회고
벌써 100일 글쓰기 여정의 3분의 1인 30일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는 11시만 되면 다급하게 노트북을 켜고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생각 on, 행동 on이 된다.
처음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할지도 막막하고 얼마나 완벽하게 써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아 끙끙되곤 했다.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처음에 가졌던 부담감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어떤 글을 어떻게, 얼마나 완성해야 하지.'라는 강박에서 '글만 쓰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어떤 내용이든 루틴화해가며 글 쓰기 힘을 길러나가는 것이다.
30일 동안 글쓰기를 하면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어요!'와 같이 광고에 나올법한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으나 글쓰기와 친해졌다는 것, 건강한 루틴이 하나 생겼다는 것은 확실하다. 작심삼일이 익숙하고 끈기가 부족한 나에게 이 챌린지의 30일까지 왔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놀라까무러질 모습이다. 그래서 이왕 여기까지 왔기에 완주를 목표로 하자는 마음과 나와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100일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챌린지의 여정이 어떻게 될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매일매일에 충실하는 것이 정답이다. 과거에 연연하지도 먼 미래를 내다보려고 안간힘을 쓸 필요는 없다. 지금 이 시간은 흘러가고있고 현재의 나는 현재에 살고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자. 100일 완주를 향해 힘내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