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의 첫 챕터이자 질문이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하루의 대부분을 소비한다.
하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돈이 많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나의 답은 '여행'이다.
나는 내 삶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만큼의 여유를 갖게 된다면 가장 먼저이자 하고 싶은 것으로 여행을 꼽는다. 여행이 끝난 뒤 현실에 대한 걱정조차 없이 온전히 여행하는 순간에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때론 한적하게 목적지 없이 숲 속을 걸어 다니고 싶고, 때론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사람 구경을 하며 재미난 추측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고 싶다.
여행을 말한 것은 '경험'으로도 치환된다. 돈도, 관심도 필요 없다면 내게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는 것. 경험이 다음 스텝이다. 경험만큼 값진 것이 없다. 그 누구도 훔쳐갈 수 없는 삶의 지혜들을 얻을 수 있는 나만의 것이다. '나만의 것'을 갖는 게 중요한 시대인만큼 경험 속의 '나'를 발견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나만의 능력···
그래서 '여행 크리에이터'를 꿈꾼 적도 있다. 내가 좋아하고 스스로 성장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 아직 마음 한켠에 작디작은 콩알만큼 자리하고 있긴 하다. 사진 찍는 것과 여행을 좋아하는 내게 아주 적성인 직업이다.
다행히도(?) 관심사가 워낙 다양해서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도 많기에 여행크리에이터는 아직 직업으로 비집고 들어오기에는 오랜 시간 혹은 소소한 취미의 영역으로 키워나갈 것 같다. 현재는 나의 관심사 중 하나인 '독서'를 주축으로 하여 직업 중 하나를 고려하고 있다. N잡 중이고 또 다른 N잡을 생각하는 나는 나의 영역을 어떻게 확장해 나가고 성장시켜 나갈지 고민한다. 이렇게 내가 추구하는 성향, 가치에 따라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가치관, 직업, 취미···
누군가는 불안정하게 보일 테고 누군가는 멋지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남의 생각은 나의 고려 요소가 아니다. 나의 길은 내가 개척해 나갈 뿐 그들의 생각이 나의 삶에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그 시간에 또 다른 나의 영역을 탐색하는데 쏟겠다. 나는 매일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너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다. 오늘은 어떤 일을 해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능력을 개발했는지···
<울트라 셀프>에 이런 말이 있다. '자신을 한 번이라도 뛰어넘은 사람은 다음 산을 넘을 수 있다. 비교의 덫에도 걸리지 않는다.' 끊임없이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를 해야 한다. 뛰어넘는 것에 대한 실패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시도'자체에 의의를 두고 작은 도전에서 시작해 나간다. 그렇게 '나'에 초점을 두면 '남'을 의식하고 그들과 비교하는 일은 자연스레 GET OUT 된다.
나의 답은 끝났다.
당신은 돈도, 관심도 더 이상 필요 없다면 무엇을 할 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