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살아남기

Ep.6 뚜야의 면역 이야기

by 뚜야

[잘 살고 싶은 뚜야]





하루하루가 전쟁이지. 한 날을 어떻게 견뎠는지 몰라도, 씻고 눕는 것까지도 힘들었는데, 눈 떠보니 어느새 새로운 아침에 찾아왔네. 총알인지 화살인지 온갖 파괴적인 것들이 여기저기서 날아들고, 나는 죽지 않으려면 허겁지겁 무장 태세를 갖춰야 해. 살아는 남아야지.


아우성 빗발치는 문 밖으로 나가보니 이미 마을은 초토화고 아군들은 기진맥진이야. 별 수 있나. 성벽으로 기어 올라가서 날아오는 총탄 피하며 미사일을 쏴 대야 해. 미사일 한 방에 적군들 우수수 나자빠지고 저쪽 미사일 한 방에 또 아군들 우수수 나자빠지고.


날이 저물도록 전쟁 치러내다가 몸 돌려 철수하니 보이는 우리 마을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네… 서로 미사일만 쏘는 전쟁, 이거 맞는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하나 고심하다가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해. 앞에 나서서 미사일만 쏘는 건 잠시 뒤로 미루고 내실부터 챙기기로 했어. 성벽의 무너진 곳을 튼튼하게 메꾸고, 군대를 재정비하고, 초토화된 마을을 재건하는 거야.








그런데 있잖아, 이거 우리 몸이랑 하나도 다를 바 없어. 면역이라는 건 곧 ‘성벽 + 군대 + 마을’에 비유할 수 있거든. 신체의 면역체계도 우리네 일상과 같이 하루하루 전쟁을 치러내고 있어.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온갖 균들에 맞서 우리들을 지켜내고 있는 거야.


전면에 나서서 세균과 병원체를 빠르게 제거하는 미사일의 역할은 ‘항생제’가 해주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미사일은 필수 무기야.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는 장소가 우리나라, 즉 내 몸이잖아.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발했고, 이 전쟁이 장기화되어서 미사일을 서로 계속해서 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 땅은 금방 황폐화되고 말겠지.


이와 같이 항생제는 좋은 약이고 정말 필요한 약이지만 너무 과도하게, 오랜 기간 사용하게 되면 유익한 세균과 정상 세포 마을조차도 피해를 입고 복구에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 미사일만 쏘느라 마을 자체와 그 마을을 둘러싼 성벽, 아군은 무너져 가는 중인 거지. 대책을 세워보자.







첫 번째로 성벽 강화, 즉 장벽을 강화해보자.


부실해진 성벽을 꼼꼼하게 다지는 건 장점막, 즉 장벽(Intestinal barrier)을 강화하는 거야. 장점막은 외부 유해물질이 혈액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막는 중요한 방어선이거든. 성벽이 무너지면,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적이 마을 안으로 침투해서 모든 곳을 망가트리고 말 거야. 그러니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장누수증후군’ 상태를 개선해야 해. 이때 ‘장누수증후군’이란 장 세포 사이사이가 벌어져 있어서 독소나 항원 유입이 되는 증후군을 말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장누수증후군'을 개선해야 해.




두 번째로 군대 훈련, 다시 말해 면역 활성을 해보는 거야.


기진맥진하게 사기가 떨어진 군대를 제대로 훈련시키는 건 항균과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과 같아. 군대는 백혈구와 NK세호, 대식세포 등과 같은 우리 신체의 면역 세포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은 병원체를 식별하고 공격하며 기억하는 역할을 해. 아무리 군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훈련, 즉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군대는 싸우지 못하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병사 수 뿐만 아니라 훈련 수준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핵심이야.




- 프로폴리스 : 플라보노이드, 아르테필린 C 등이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 대식세포 활성

- 베타글루칸 : 대식세포, NK세포 수용체 자극

- 엘더베리 :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로 바이러스 부착 억제, 항산화





세 번째로 마을 재건, 세포도 재생이 필요해.


전쟁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백성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마을, 이 마을이 엉망이 되었을 테니 이 곳을 재건하는 것도 중요할 거야. 이건 마치 우리 몸의 세포를 재생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지. 쉽게 말해, 마을을 우리 몸의 조직과 세포라고 보면 감염과 염증 후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다음 감염에 대비하는 단계인 거야. 마을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면 다음 전투에서 우리는 버티지 못할 거야.

이때 도움이 되는 건 오메가-3(EPA-DHA)야. 세포막 인지질에 포함되어 유연성을 높이고, 신호전달 속도를 향상시키지. 세포막이 젤리처럼 말랑해야 면역, 대사 신호가 원활히 전달되어 건강한 세포라고 할 수 있거든.



지금까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성벽 : 장의 장벽 강화 (유익균, 장누수 차단)

군대 : 면역 세포 활성화 (프로폴리스, 베타글루칸, 엘더베리 등)

마을 : 세포막 재생, 항염 (오메가-3 등)


성벽과 군대 그리고 마을. 이 세가지의 탄탄함이 모두 제대로 갖춰져야

‘우리는 전쟁에서 이기고,

전쟁이 나더라도 빨리 끝나며,

장기적으로는 전쟁 자체를 예방할 수 있어.’




잘 살고 싶은 우리들의 건강 이야기.

내가 앞으로 쉽게 알려줄게.

궁금한 건 언제든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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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건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이야기로, 실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설명 과정에서 사용된 비유와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과 치료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루어지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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