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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포도 Aug 12. 2021

육아휴직 후 제주도1년 살이 두달후기(너무 좋다)


제주도 1년 살이 


두 달 후기


"너무 좋다!!!!"





육아휴직 후 제주도 타운하우스에서



생활한지도 이제 두 달이 지났다.



2021년 5월 10일부터



제주도 1년살이를 시작했고,



지금이 2021년 7월 19일이니,



2달이 훌쩍 지났다.



이제 제주도 일 년 살이는 10개월이 남았다.



제주도에서의 나의 일상은 아주 단조롭고,



조금은 게으른 삶을 살고 있고,



생활패턴이 조금 변했다.




첫 번째, 



아침 기상 시간이 늦어졌다.



예전에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났다.



직장 출근 때문이다.



직업의 특성도 있지만,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해서,



내 시간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컸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침 6시 또는 7시,



가끔은 8시에도 일어난다.



내 기상시간은 4살 아들의



기상시간에 달려있다. ^^;;;;



그래도, 엄청 행복한 건,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 가기 싫다'라는



생각이 안 나서 좋다 ^^






두 번째,



키우고 있는 방울토마토,



오이, 상추, 고추에 물을 준다.



제주도 타운하우스에 살면,



당연히 텃밭을 만들 줄 알았지만,,,



귀찮아서 아직 거기까지는 못했다.



다이소에서 화분 2개를 사 와서



거기에다가 방울토마토,



오이, 상추, 고추를



키우는 중이다.



오이가 제일 잘 자라고, 상추도 잘 자란다.



나머지는 더디게 자란다...ㅠㅠ



제주도 타운하우스 특성상,



햇빛이 엄청 강하다.



뜨겁고, 하루 종일 강렬하고,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너무 뜨거워서



흙에 물을 증발시켜 버린다!!



그래서 물을 오전에 주고,



오후에 한번 더 준다~~!






세 번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다



제주도 타운하우스 우리 집에서,



아이의 어린이집까지 대략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9시쯤 데려다주는데,



아이와 함께 차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어린이집에 함께 간다.



간혹,,,,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떼를 쓰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ㅠㅠ



"아빠가 더 잘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네 번째,



어린이집을 데려다주고,


하고 싶은 일,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한다.



요즘에는 낚시가 재밌어서,



매일같이 와이프와 낚시 다니고 있다.



제주도 바다의 좋은 점은,,,



어딜 가나 다 낚시를 할 수 있다.



그냥 어떤 바다를 가든..



그게 좋다~~!



낚시를 가지 않는 날에는



와이프와 바다에 가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도 하고,



예쁜 카페에 가기도 하고,



맛집도 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한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카페는 잘 안 간다.



우리는 보통 카페에 가면,



몇 시간씩 있다가 오기 때문에,



너무 장시간 한 곳에 머무는 것이



조금 찝찝해서 안 간다.



그 대신,




홈카페(네스프레스 커피머신 샀다)를



종종 애용한다.



집 앞에 앉아서 커피와 브런치도 먹고,



(요즘에는 너무 더워서 잘 못한다,



여름의 제주도 햇빛은 상상을 초월한다)



블로그에 글도 쓰고,



책도 쓰고,



여러 가지 하고 싶은 것들을 한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은 먹을 것을 준비하고,



집 관리하고 등등 것 들이다.



타운하우스에 살면,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그냥 잡일들,,,



^^;;;



그래도 뭐 이 정도는 할만하다.



다섯 번째,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하원 시킨다.



어린이집 하원후,



집 앞에서 놀기도 하고,



집안에서 아이와 춤을 추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도 한다.






13년 넘게 다닌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한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1년 동안 얻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잃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제주도일 년살이 중



2달이 지난 지금,



얻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요즘에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제주도일년살이를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어?"


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못하는 건, 앞으로도 하지 못한다"


라고 생각한다.



"계획보다는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다. 




제주도에서 1년 생활의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고, 벌고, 쓰고)


<제주에서 1년 동안 뭐했니?> 

https://blog.naver.com/blue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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