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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7. 2021
제주도 집 구하기 주의사항!(필독)
1. 중복 매물이 정말 많다 가격비교 잘하자!
동일한 매물을 여러 공인중개사가 올려놓고,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 중 하나다. 중복 매물을 걸러내야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2. 사진에 속지 말자! 정말 잘 찍는다!
집을 분양할 때 풀옵션인 상태에서 전문사진기사가 찍어놓은 사진으로 매물을 등록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실제 매물과는 다른 경우가 정말 많다. 그리고 요즘에는 부동산들도 사진을 잘 찍고, 전문사진기사를 고용해서 사진을 찍는 곳이 많다. 사진에 속지 말고, 해당 매물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가끔 실제 사진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카카오맵, 네이버지도로 거리뷰를 살펴보자
3. 실제 매물 아닌 허위 매물도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지의 아파트 거래에는 익숙할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부동산, 직방, 다방 등 앱에서는 허위매물을 걸러내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하지만 제주도는 아직까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미흡하다.
실제로 임대가 나간 예전 매물을 내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막상 집을 보러 오면 그 집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좋은 집이 있다고 다른 집을 보러 가자고 한다. 육지에서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갈 수 밖에 없다.
4. 공인중개사 말 걸러서 듣자!
공인중개사는 매물의 단점보다 장점을 많이 부각시켜서 말을 한다. 어쩔 수 없지만, 잘 걸러서 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마트까지 10분거리, 축사 냄새가 가끔 난다. 이 매물은 내가 임대인과 잘 알아서 엄청 싸게 나온 매물이다 등등 앞으로 제주도 집을 구하다 보면 많은 말을 듣게 된다. 이런 이야기들의 진위여부는 직접 알아보는 수밖에 없다.
5. 수시로 매물을 살펴봐야 한다.
어떤 매물이 좋은 매물인지는 수시로 매물을 봐서 감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아니라면, 정말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를 만난다면 운이 좋은 케이스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 제주도에 연세나 한달살이 오는 사람은 잠시 살다가 떠날 사람이다. 한번의 거래로 공인중개사와 고객간의 관계는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가 직접 매물을 수시로 보고 감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좋은 매물은 올리자마자 바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을 먼저 임대인에게 바로 송금하는 경우다. 이렇게 하려면 수시로 매물을 많이 봐야한다.
6. 제주오일장, 교차로, 네이버부동산의 대안 네이버 블로그
제주오일장에 가장 많은 매물이 올라오고, 그 다음이 교차로, 네이버부동산이다. 그리고 가끔 해당 사이트들에 올라오지 않는 매물이 있다. 이런 매물들은 네이버블로그를 활용하자. 네이버블로그에서 ‘제주도 타운하우스 연세’이렇게 검색하고, 검색 옵션에 최근순으로 정렬해서 보자. 그러면 가끔 공인중개사들이 직접 매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곳에 좋은 매물이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7. “좋은 매물 나오면 연락주세요!” 안 통한다.
보통 육지에서 아파트를 거래할 때 공인중개사들에게 좋은 매물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하면 실제로 연락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주도는 그렇지 않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나는 그들에게 VIP 고객이 아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정말 제주도에서 집을 구할 사람인지 아닌 사람인지 파악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주도에서 한번 살아볼까? 라고 마음먹고, 매물을 조금 보다가 공인중개사에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제주도 공인중개사 사람들도 이런 전화를 많이 받기 때문에, 좋은 매물이 나와도 실제로 연락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