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준비하며…(희망퇴직)

by 고포도


최근에, 대기업 희망퇴직에 대한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회사도 2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은 아니지만, 주기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었습니다.


그때는 희망퇴직 대상이 되는 나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희망퇴직의 대상이 되는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희망퇴직을 하는 게 맞는 건가?

40대 초반에 희망퇴직을 하는 게 맞는 건가?

저는 이 질문을 몇 년 전부터 제 자신에게 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대답은 당연히 하는 게 맞다!라고 답하곤 했습니다.



Q. 그럼 왜 40대에 희망퇴직을 하려고 하는 건가?

A. 80살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은 없어. 특히나 대기업은 더 그렇고, 50세가 되면, 55세가 되면 최대한 버티는 거고, 늦추고 늦춰도 60세가 되면, 나가야 되잖아!

그럼 80살까지 일해야 하는데, 60세, 60살에 나가서 새롭게 뭔가를 시작하는 건 너무 늦어!

60살까지 충분한 돈을 모아서, 100살까지 충분히 살 수 있을만한 자금이 있다고 해도, 일이 없는 삶이 과연 행복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사람은 일을 할 수 있는 한 계속하는 게 맞아!


네. 저는 인생 2막을 더 빨리 준비하기 위해서 희망퇴직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회사는 나와야 할 곳이고, 평생 나를 지켜주는 곳은 아닙니다. 언젠가 한 번은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이것저것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어?라고 질문을 던지면, 그런 일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이 해봤습니다. 온라인 창업도 해보고, 코인매매도 해보고, 책도 쓰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쿠팡체험단도 하고, 공인중개사 시험도 쳤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신이 드는 일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두려움….


최근에 경쟁사에서 희망퇴직을 다시 시행한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엇? 경쟁사에서 먼저 하면, 우리도 하는 거 아닐까?…

진짜 희망퇴직을 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직 대출도 있는데,

아직 아이는 어린데,

생활비는 벌 수 있을까?

희망퇴직하고 사업을 하는 게 맞나?

아니면 재취업을 하는 게 맞나?


오늘부터는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본격적으로 퇴사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퇴사준비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그동안은 퇴사 후에 뭘 먹고살아야 될지 고민하고, 실제로 행동에 옮겼다면, 이제는 정말 퇴사를 위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를 해볼 생각입니다.

그래야 퇴사 후에 당황하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해나갈 수 있으니까요.


최근에 희망퇴직을 하고, 회사를 나오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경기가 나빠지고, 기업들의 실적이 안 좋아지면서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자발적으로 나가든, 비자발적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회사는 언젠가는 나와야 할 곳입니다.


모두 힘내세요! ^^ 항상 길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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