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쉬어가는 것도 중요해

#15 Interlude (2022 -> 2023)

by 지민

인터루드는 음악에서 간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2년도 긴 한 해의 이야기를 끝내며 이제는 23년도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지금까지 재밌게 읽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22년도 한 해는 전역 후 연애를 통해서 저의 삶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해서 연애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22년도에서 23년도로 시간이 바뀌면서 연애보다 조금 더 예술가,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려고 합니다.






길었던 한 해가 끝이 났다. 여러 가지로 성장한 것 같아서 뿌듯한 한 해였다. 하지만 너무 달려왔을까? 지금 나는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 군대에서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잘 쉬지도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단한 것 같다. 이제는 조금 쉬어도 되지 않을까?



이번 방학에는 특별히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많은 일들도 있었고 3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꿈을 향해 다시 달려 나가야 하기 때문에 3학년이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쉬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그렇지만 휴식을 가지는 시기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번 방학도 보람차게 보내기 위하여 계획을 세웠다.



대학생이라면 좋은 꿀팁인데 바로 근로라는 시스템이다. 근로 장학은 한국장학재단과 연계되어 학생들이 편하게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기업, 사기업 등과 연계되어 있어서 아르바이트 보다 편하게 돈을 벌면서 평소에는 일해 보기 힘든 공기업에서 일해 볼 수 있는 기회까지 가질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다. 나는 운이 좋게 70명이라는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기차역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 2학년 1학기 성적과 자격증 그리고 인턴 경험 등이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다음으로는 자격증! 이번 방학 때도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기로 했다. 쉬어가기 위해서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하기보다는 쉽고 내가 흥미를 느낄만한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한 때는 고고학자를 꿈꾸며 열심히 역사에 빠져서 공부했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공부하자고 계획을 세웠다. 때마침 올해부터 한국사 자격증의 유효기간이 없어져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는 여행! 혼자 여행을 가거나 공연을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대학 생활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잊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공연도 보고 여자친구와 여행도 가자고 약속했다.






대학생이라 좋은 점은 바로 방학이 아닐까? 이 글을 읽고 계신 직장인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방학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방학은 단순히 수업을 가지 않고 쉬어가는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물론 쉬는 것도 맞지만 학기 중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하는 기간이 바로 방학인 것 같다. 지난여름방학처럼 열심히 살 수도 있지만 이번 방학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며 조금 쉬어가려고 한다. 취업을 하고 일을 시작하면 방학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는 날이 이제는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이번 방학은 더 알차게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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