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7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가현숙
Dec 21. 2023
강아지를 못 키워
마루에게
강아지를 못 키워
너무 좋아 촐랑대던 꼬리
눈치 보던 가여운 두 눈
신나서 힘껏 주던 두툼한 손
네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날
내가 울지도 않은 건
씩씩해 보이려고.
손만 달라 하고
혼내기만 하고
놀아줄걸 그랬어
,
많이.
사랑해 사랑해
변함없이 날 그리던
한결같은 너의 귀여움
사랑해 사랑해
안달 내며 기다리던
조급한 네 몸뚱아리
20년이 지났는데
난 어른이 되었는데
아직도 강아지를 못 키워
<사진 출처 pngtree 이미지>
keyword
강아지
골든리트리버
반려견
가현숙
인디 음악과 미술이 좋아요
구독자
12
구독
작가의 이전글
T형 인간
강한 아이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