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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단 Jan 27. 2023

세 번째 실패

 [점심 잔반 남기지 않기]

23년 1월 26일 세번째 실패 [점심 잔반 남기지 않기]


새카맣게 잊었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오늘 하루동안 제 머릿속에 

이 하루성공에 대한 목표는 단 한 번도 떠오르지 않다가

퇴근할 때 지하철 교통카드를 태그 하면서 목표가 떠올랐습니다. 

제정신도 같이 태그 되었나 봅니다. ㅎㅎ


23년 시작의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하루성공의 목표를 잊을 만큼 

어디에 몰두하고 있었나를 생각해 봤는데, 

누군가를 미워하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늘 모든 일에 애정을 쏟아붓는 편입니다. 

꼼꼼하지 않고, 계획적이지 않은 성격 탓에 

실수가 나올까 봐 남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완성도가 높아지는데, 

이런 부분이 누군가를 미워하는 데에도 포함된다니 참 저를 갉아먹고 있었네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그 감정 위에 올라서 제 감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건 그만두고, 

며칠 남지 않은 하루성공에 좀 더 신경 써야겠습니다. 


실패를 했다는 사실보다 

실패를 한 원인에 대해 곱씹어보니 왠지 후련해지는 느낌입니다. 


내일의 목표는 5년 후 나의 미래 상상해 보기 입니다. 

그럼, 내일 성공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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