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월 6일 첫 번째 실패 [칼퇴근하기]
꽤 힘들게 성공한
이만 보 걷기 다음에 온 실패여서 그런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새해 들어서 한 번도 정시에 퇴근한 적이 없어서,
오전부터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업무를 하면서 오후 4시쯤부터
어쩌면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기도 했습니다.
저녁, 6시 하나 둘 퇴근하는 사람들 틈에서
남아있는 업무들을 돌이켜봤습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업무들만 추려서
퇴근 가능시간을 추측해 봤는데
저녁 7시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뭐 선방했네요.
올해 첫 실패를 하고 나니
실패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은 목표였지만,
그래도 실패는 실패이니
그동안 제가 실패했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ㅎㅎ
중학교 때부터 꿨던 못 이룬 꿈이라던가,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이라던가,
재테크라던가, 그런 것들 말이죠.
인생은 마인드의 차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오늘 이 실패는 앞으로 있을 수많은 하루하루 중
단 하루의 실패입니다.
이런 작은 목표도 실패할 수 있는데
그동안 거창했던 나의 목표들은
어쩌면 실패하는 게 당연했습니다.
이 하루성공 프로젝트를 하면서,
성공이 쌓이듯 실패도 쌓이겠죠.
그렇게 쌓인 실패들은
나중에 크나큰 실패를 했을 때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첫 실패를 훌훌 털어버리면서,
내일은 꼭 성공해야겠다고 다집합니다.
내일의 목표는 좋아하는 영화 소개하기입니다.
그럼 내일 성공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