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난히 무채색 차량을 즐겨 타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퇴근길이면 검은색, 흰색, 회색 차량이 도로를 가득 메운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을 정도다.
업계에선 국내에서 무채색 계열 차종을 고객들이 원하는 이유가 중고차 가격과 관련이 깊다고 풀이한다. 무채색은 딱히 취향을 타지 않는 색상인데다 차량 관리도 상대적으로 쉽다.
빨간색이나 파란색과 같은 유채색은 음영이나 광택, 색상이 미세하게 달라 완벽하게 동일한 색을 만들기 쉽지 않다. 사고나 흠집 등으로 재도색이 필요한 경우 원형 그대로 복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무채색의 경우 상대적으로 같은 색을 내기 쉽다.
또한 자동차 특성상 수년 이상 타는 경우가 많은데 무채색은 유행도 타지 않고 비교적 질리지 않는 색상이기에 무채색을 원하는 고객이 많은 것이다.
이는 유럽이나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은 파란색, 북미는 빨간색이 인기인 것과 대조된다. 소유주의 개성을 드러내고 자동차를 역동적이면서 대담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유채색은 한국만 벗어나면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도 유채색 차량이 적을뿐이지 아예 없지는 않다. 우리는 무채색 일색인 도로에서 빨간색, 파란색 등 다른 색의 차량이 군계일학처럼 도로에 화려한 색감을 불어넣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그렇다면 검은색, 흰색, 회색 등 무채색 3종 가운데 어떤 색이 가장 인기일까? 그리고 다른 색 중에는 어떤 색이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표적인 장기렌트카 기업 ‘KB차차차 장기렌터카’의 데이터를 통해 국내 장기렌트 인기 색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출고된 차량은 총 5,080대였다. 그중 무채색 차량은 무려 4,765대였다. 전체 차량의 약 94%가 무채색 차량인 것이다. 국내 무채색 차량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기록이다.
대표적인 무채색 검은색, 흰색, 회색 중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흰색이었다. 총 2,332대가 흰색 차량으로 출고됐다. 전체 무채색 차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무채색 중 특히 흰색의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검은색도 상당히 많았다. 총 1,668대가 출고되며 2위를 차지했다. 흰색과 검은색을 합치면 총 4,000대로, 전체 무채색 차량의 대부분이 흰색과 검은색이었다. 회색은 765대였다. 하지만 유채색 차량과 비교했을 때 회색 차량의 수도 만만치 않은 편이었다.
전체 출고 차량 5,080대 중 315대가 유채색 차량이었다. 유채색은 무채색에 비해 색상 종류도 많아 선택지가 다양했다. 하지만 이 안에서도 고객들이 특히 선호하는 색에 대한 편중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유채색 특성상 약간의 차이로 색이 나뉘기도 하고 브랜드 및 모델에 따라 이름이 다르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유사 색상은 하나로 통일한 뒤 정리했다.
국내 유채색 차량 중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파란색이었다. 무려 222대가 파란색 차량으로 출고됐다. 이어 초록색이 2위를 기록했다. 총 38대가 출고됐다. 파란색과 초록색 모두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색상이다. 국내 자동차 오너들은 유채색이라고 해도 차분한 느낌의 색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정열의 빨간색이었다. 총 15대가 출고됐다. 이후 등장하는 색상은 다시 차분한 색상들이었다. 베이지색 24대, 카키색 6대 밤색 2대 등 국내 자동차 오너들이 취향이 다시금 분명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 외 금색, 버건디색, 노란색, 민트색 등의 차량은 각각 1대씩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는 무채색이든 유채색이든, 눈에 띄는 강렬한 색상보다 차분하고 얌전한 느낌을 주는 색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고객의 니즈가 무채색 94%의 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유채색의 경우도 몇몇 색을 제외하면 95% 이상이 차분한 색상이었다.
하지만 차분한 색상이라고 해서 다 같은 색상은 아니다. 결국 유채색을 선택한 사람도, 무채색을 선택한 사람도 모두 자신의 취향을 따라 선택한 것일 뿐이다.
당신은 어떤 색상의 차가 욕심나는가? KB차차차 장기렌터카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과 브랜드들을 보유했으며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색상도 다양하다. 무채색, 유채색 그 어느 색상이든 KB차차차 장기렌터카와 함께 라면 원하는 색상의 차량을 구할 수 있다.
최근 반도체 이슈로 신차 대기 기간이 계속 길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자동차 장기렌트는 일반 구매보다 대기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라는 장점도 있다. 그 밖에 KB차차차 장기렌터카는 실시간 재고 확인 및 견적 비교도 가능해 누구든 편안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무채색 차량의 인기는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 명확히 답하긴 어려울 것이다. 다만, KB차차차 장기렌터카는 고객이 원하는 색상이라면 무엇이든 준비해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