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로 돌아온 제네시스 G90의 매력포인트
지난 12월 17일 풀체인지로 계약을 시작한 플래그십 세단 차량이 개시 첫날 1만 2천 대를 기록했다. 전작 모델의 2020년 연간 판매량이 1만 9대임을 고려했을 때, 이는 매우 기록적인 수치임이 분명하다.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인 S 클래스도 6486대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이며, 쏘나타와 아반떼 풀체인지보다 높은 기록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신형 제네시스 G90'이다. 과연 어떤 매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지금부터 풀체인지로 새롭게 돌아온 제네시스 G90 4세대의 매력을 파헤쳐 보자.
제네시스 G90 4세대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으로 'GENESIS G90', 그리고 'GENESIS G90 롱휠베이스'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출시되었다. 최고출력 380ps에 최대토크 54.0kgf · m이다. 숏바디는 전장 5,275mm, 전폭 1,930mm, 전고 1,490mm, 축간거리 3,180mm이다. 롱휠베이스의 프로필이 돋보이는데, 전장이 무려 5,465mm, 축간거리 3,370mm이며, 전폭과 전고는 동일하다. 단순히 축간거리만 늘린 것이 아니라 2열 공간을 확보했다. 기존의 B 필러를 늘리는 방식에서 발전해, 2열 도어와 C 필러를 확장시켜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했다.
이러한 특성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이 잘 드러난다. 신형 제네시스 G90을 이야기하면서 우아한 디자인을 빼놓을 수 없다. 제네시스 G90은 에쿠스를 계승했으나, 예전 디자인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디자인 개편이 일어났다.
우선 전면부에서 돋보이는 건 날렵한 두 줄 램프이다. 후드와 펜더를 하나로 결합해 슬림하게 만든 클램쉘(Clamshell) 후드 밑으로 두 줄 램프가 부드럽게 떨어진다. 2022 G90의 두 줄 램프는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얇은 헤드램프로, MLA 기술이 적용되었다. MLA(Micro Lens Array)는 한 모듈에 200개의 마이크로렌즈가 삽입된 기술을 말한다. 두께를 80% 줄인 기요셰 패턴 엠블럼을 더해 슬림한 라인을 강조했다.
볼륨감 있는 전용 20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는 럭셔리한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후면부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가 길게 이어져 있다. 그 외에도 기능적 부품을 하단으로 내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뒷모습을 연출한다.
다음으로 내부를 살펴보자. 내부에 들어서면 고급스러운 조작계가 맞이한다. 전자식 변속 조작계와 다이얼 타입 집중 조작계 두 가지가 비슷한 형태로 있는데, 질감에 차이를 두어 운전자가 직관적인 구분을 하도록 한다.
전자식 변속 조작계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G-Matrix 패턴을 적용했다. G-Matrix 패턴이란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을 말한다. 또한 후진 기어 조작 시 햅틱 기능을 추가하여, 운전자가 오조작을 판단하여 수월한 주행이 가능하게 만든다.
파노라마 선루프 모델을 선택한다면 감각적인 실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선루프 양쪽으로 엠비언트 라이트가 켜지며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시트의 퀼팅 디자인도 우아한 분위기 한몫한다. 그리고 카본에 메탈 소재의 G-Matrix 라인 패턴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롱휠베이스 모델은 세미 애닐린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가죽시트 역시 퀼팅 패턴이 들어가 있다. G90 넓은 축간거리는 뒷좌석에게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기본 사양은 5인승 좌석이며, 숏바디는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I 선택 시, 롱휠베이스는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선택 시 4인승인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로 변경 가능하다.
제네시스 G90은 디자인과 함께 안전도 놓치지 않았다. G90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와 보행자, 상대 운전자의 안전에 기여한다. 먼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있다. 고속도로 진출입로나 곡선 구간 진입 전에 자동으로 감속하고, 구간 통과 후에는 기존 속도로 복귀하는 시스템이다.
다음으로 지능형 헤드 램프(MLA)를 알아보자. MLA는 상시 상향등을 켜고 있어도, 전방 차량 영역의 빛을 부분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전방 시야 확보 및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동시에 해결한다. 선행 차량 영역에도 동일하게 작동하며, 별도로 헤드 램프를 조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야간 운전 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하이테크 패키지 선택 시 적용되며, 롱휠베이스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선택 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도 수행한다.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원격 주차 및 출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량이 자동으로 주변 주차선을 인식하여 주차를 보조해 준다. 출차 시에는 후진 가이드 램프를 작동시켜 주변 차량과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진 가이드 램프,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최첨단 편의 사양을 알아보자. 신형 제네시스 G90에는 플레그십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기능이 들어있다. 뒷좌석에는 기능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암레스트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다. 무드 큐레이터나 버추얼 베뉴로 그날의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4인승 전 좌석 모두 마사지 기능을 수행하고, 주행속도에 맞는 공압 시스템으로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안전한 주차를 위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도 적용되었다. 숏바디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구입 시 적용된다.
다음으로 편리한 승차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오토 플러시 핸들이 적용되었는데, 스마트 키가 차량 가까이 다가가거나 터치하면 손잡이가 돌출되는 핸들이다. 승차 후에도 이지 클로즈 시스템으로 콘솔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 하차는 버튼식 도어 개폐장치로 반자동 방식이다. 도어 트림의 버튼을 누르고 가볍게 미는 새로운 형태의 핸들 기술이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은 제네시스 G90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많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서일까, 개시 첫날 1년 치에 버금가는 계약을 이루었다. 그러나 많은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만큼 높은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다. 기본 모델은 9,100만 원부터 시작하고, 롱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1억 6,700만 원부터 시작해 풀옵션 가격은 약 1억 8천5백만 원이다.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네시스 G90, 하지만 1억대의 가격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좋은 성능에 우아한 디자인, 가격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장기렌터카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KB차차차 장기렌터카는 국산차 기준 만 21세부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특히 제네시스 G90의 경우 빠른 상담과 출고가 가능하니 하단 링크를 통해 견적 신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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