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풀체인지, 신형 니로 집중 탐구
니로의 2막이 시작됐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린 만큼, 니로 2세대는 공개되자마자 큰 화제를 모았다.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의 풀체인지이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자인이다. 1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니로는 기아차의 대표 모델이라고 불릴 정도로 실적이 좋은 모델이다. 니로 1세대는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2021년 10월 기준 기아 브랜드의 수출 모델 1위를 차지했고, 순수 전기차로서만 따지면 현대차그룹 전체에서 수출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쯤 되면 당연히 신형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부터 2022년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 니로 2세대를 자세히 살펴보자.
가장 먼저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니로의 디자인은 스파이샷 공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기아는 신형 니로를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와 즐거운 경험을 의미하는 '조이 포 리즌(Joy for Reason)'을 적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이라고 밝혔다.
전면부는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켰다. 이는 1세대 모델에 비해 유니크한 느낌을 준다. LED DRL(주간주행등)은 심장 박동을 형상화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휠 아치를 통해 전면과 측면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클래딩을 선보였다.
측면은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C필러가 눈에 띈다. C필러는 공기의 흐름에 극대화된 설계다. 후면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기차 모델은 보다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육각형의 패턴이 적용됐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구를 전면부 중앙에 위치시켜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자. 기존의 블랙 컬러에서 벗어나 회색과 녹색 계열의 차콜 컬러가 적용된 모습이다. 대시보드가 한 층 더 슬림해지고,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의 조형이 파격적이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특히 신형 니로는 친환경 디자인 적용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는데, 차량 내부에 친환경 CMF(컬러, 소재, 마감)가 돋보인다.
헤드라이닝에는 재활용 섬유를 사용했다. 도어 판넬에는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는데, 여기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았다.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2022년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모델인 니로 2세대는 자세한 스펙이 공개되기도 전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세대 니로의 성공 비결은 디자인이 아니라 기존의 SUV 형태의 친숙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비 덕분이었다. 성능 면에서 기존보다 업그레이드 되더라도, 지금까지 공개된 세련된 디자인이 중장년층 이상의 고객들에게 통할지 미지수다.
그렇지만 젊은 고객층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못생김 탈피하고 나왔다'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이번 신형 니로의 디자인은 꽤 파격적이고 세련된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제 남은 건 연비, 성능 등 다양한 스펙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공적 친환경 모델이자 기아의 미래인 니로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를 품어본다. 신형 니로는 2022년 1분기 하이브리드 모델, 상반기에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90 지금 바로 출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