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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차차차 다이렉트 Oct 12. 2021

고민 많으셨던 분들, 렌트 리스 차이 완벽 정리해드려요

신차를 구매할 때 차량 구매 방법이 너무 다양해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현금 일시불부터 할부, 리스, 장기렌트까지. 이들은 각자가 가진 특징 그리고 장단점이 모두 다르다, 오늘은 그중에서 “차는 사고 싶은데, 돈은 없다.”라고 말하는 독자를 위해 이와 관련된 콘텐츠를 준비했다.     


지금부터 깊게 알아보고자 하는 차량 구매 방법은 리스와 장기렌트다. 리스와 장기렌트가 정확히 뭔지, 각자의 장단점을 알아본 후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이들의 차이점을 분석해보려고 한다. 알고는 싶지만, 누군가가 정리해주기를 바랐던 정보들. KB 차차박사와 함께 알아보자.


리스와 장기렌트의 정확한 의미부터 알고 가도록 하자. 리스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리스사에서 구입하고, 리스료를 받으며 임대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널리 이용했던 차량 운용법으로, 방식에 따라 크게 운용리스, 금융리스, 유예리스 등 3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장기렌트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렌트사에서 대신 구매하고, 대여료를 받으며 장기간 빌려주는 차량 운용법이다. 국내에서는 사업자의 업무용 차량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장기렌트카만의 다양한 장점 덕분에 개인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리스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리스는 잔존가치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용 기간으로 나누어서 비용을 산정하기 때문에 유지 비용이 저렴하다. 월 납입금에 차량 가격을 비롯해 이전 등록비와 자동차세, 보험료, 정비 비용을 포함할 수 있어 초기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또다른 특징으로는 만기 종료 시점에 인수, 반납, 재리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하여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의 경우 리스료 전액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절세 혜택을 볼 수 있고 회계 처리 과정이 간단해진다. 여기에 ‘하, 허, 호’ 등의 번호판이 아닌, 일반 번호판이 장착된다는 것도 메리트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리스는 운전자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가입되므로 운전 경력을 인정받아 무사고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슈퍼카, 화물차 등 전 차종을 취급한다.

하지만 장점이 있는 만큼,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먼저 계약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할 경우 남은 기간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한다. 무엇보다 금융이력이 공유되어 부채로 취급된다는 점이 큰 단점 중 하나다. 내 집 마련, 결혼 등으로 대출 계획이 있다면 리스보다 렌트가 유리하겠다.    

 

또한 주행 거리 제한이 있는 것도 리스 차량의 단점이다. 금융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연간 최대 3만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그 이상을 초과할 경우 1km당 페널티가 붙게 되는데, 국산차는 100원, 수입차는 200~300원 정도의 페널티가 붙는다.

이번에는 장기렌트의 장점을 살펴보자. 리스는 초기 비용이 적었지만, 장기렌트의 경우 초기 비용이 적은 것이 아니라, 전무하다. 장기렌트는 구매가 아닌 임대를 위한 심사이기 때문에 기준이 까다롭지 않아 대부분 무담보 승인으로 통과된다. 더불어 명의가 렌트사로 되어있어 취등록세와 공채, 이전 등록비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초기 비용 0원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다.     


리스와 유사하게 만기 종료 시점에 인수, 반납, 재렌트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월 납입금 안에 보험료와 자동차세 등 부대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이며, 매년 목돈을 내야 할 부담 없이 저렴한 월 고정 지출만으로 차량 유지비가 해결된다.

큰 장점이 몇 가지 더 있다. 먼저 사고 발생 시 리스보다 유리하다. 장기렌트의 경우, 렌트사에서 사고처리를 대행하며 운전자는 계약 시 지정한 면책금만 내면 자차 수리를 포함한 모든 사고처리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국산차 기준 30만 원 정도이며 전손의 경우 업체별로 상이하다. 더불어 사고 횟수와 관계없이 할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리스와 달리 부채와 자산으로 취급되지 않아 신용하락이나 세금 및 건강보험료 상승이 없다.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는 월납입금 전액을 비용처리 받을 수 있으며 차종에 따라 부가세환급까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주행 거리 약정 무제한 특약이 있어 장거리 주행이 잦은 이용자들에게 유리하다.

장점만 있을 수는 없는 것. 완벽해 보이는 렌트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하,허,호 번호판이 장착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단점은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가 비용 처리를 위해 장기렌트카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오히려 유사 장점으로 반전됐다. 지금은 장기렌트카에 사장님 차라는 인식이 생겨 외려 이러한 번호판에 대해 상대적으로 인식이 좋아진 편이다.     


더불어 리스와 같이 중도에 해지할 경우 남은 기간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한다. 따라서 소득 수준과 자금 운용 계획을 고려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렌트카는 회사 명의로 자동차보험에 가입되어 이용 기간을 운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많은 소비자가 리스와 렌트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하곤 한다. 지금부터는 리스와 렌트를 두고 하나씩 비교해 보도록 하자. 먼저 차량 명의의 경우, 리스는 종류에 따라 회사 또는 운전자로 되어있으며 렌트의 경우 회사 명의로 되어있다.     


초기 비용의 경우엔 리스는 월납입금에 부대비용을 포함할 수 있어 부담이 적은 편인 반면, 렌트는 무려 0원으로 진행할 수 있다. 금융 이력의 경우, 리스는 금융상품이므로 이력이 공유되지만, 렌트는 공유되지 않아 신용에 변동이 없다.

자산 인정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리스는 금융, 운용, 유예 등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렌트는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세금과 건보료 상승이 없다. 다음으로 약정 주행거리다. 리스는 연간 주행거리를 필수로 설정해야 하지만, 렌트는 주행거리 무제한 특약이 있다.     


운전 경력의 경우 리스는 운전자 명의로 보험에 가입되어 이용 기간을 운전 경력으로 인정받으나, 렌트는 회사 명의로 보험에 가입되어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무사고 경력이 길어 보험료가 적게 나간다면 리스가, 반대로 나이가 어리거나 사고 이력 때문에 할증된 상태라면 렌트가 유리한 셈이다.

사고 처리의 경우, 장기렌트카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리스는 운전자가 직접 사고 접수와 처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과실 여부와 사고 크기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지며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 반면 렌트는 회사에서 사고처리를 진행하며 정해진 면책금 외에 부가되는 금액은 없고, 할증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리스는 전 차종을 취급하는 반면 렌트는 슈퍼카와 화물차, 15인승 이상의 승합차는 진행이 불가하다. 한편, 차량 10부제 제한의 경우 리스는 10부제 제한을 지켜야 하며 렌트는 준수해야 할 의무가 없다.

정리해보자면, 슈퍼카, 화물차, 15인승 이상의 승합차를 타야 하는데, 무사고 경력이 길어 보험료가 적게 나간다면 리스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비용 부담을 없애고 싶고, 신용에 변동이 없길 바란다면 장기렌트가 훌륭한 선택지가 되겠다.     


더불어 장기렌트는 회사에서 사고처리를 대행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고, 사고 이력이 있다면 장기렌트를 선택하는 것이 리스를 선택하는 것보다 일명 ‘이득 보는 장사’가 될 것이다.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리스 혹은 렌트를 잘 선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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