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역대 두 번째라고?" 니로 2세대 하이브리드
우리는 '소문'이라는 것에 꽤 민감하다. 내가 직접 보거나 들은 게 아니어도,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것은 나도 모르게 주목하게 된다. 현 자동차 시장에서 사전계약을 하고 있는 차 중, 특히 '이 차'에 대한 소문은 유독 자자하다. '어떤 요소'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이토록 사람들의 관심을 뜨겁게 받고 있는 것일까?
그건 바로 기아자동차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 다. 포털 사이트 곳곳에서 '역대급 연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일으키고 있는 '니로 2세대(하이브리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세대와는 달리, 니로 2세대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인상이다. 우선, 전면부는 상당히 급진적인 디자인을 띄고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처럼 제작된 슬림한 가니시가 존재하며 좌, 우 양측에는 LED 헤드 램프를 달고 있다. 후면 부는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더불어 심장 박동을 형상화했다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리어 리플렉터로, 전면부와의 통일감을 이루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기존 1세대의 차제 디자인적 구조를 유지하면서 부품 분할선을 최대한 간결하게 수정하였다. 연료 주입구의 형태 역시 기존 원형에서 평행사변형으로 바뀐 점을 눈여겨볼 수 있다. 그리고 기아는 신형 니로에 새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해 독창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하였다.
신형 니로 2세대는 2016년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며, 하이브리드 SUV 차량이다. 1세대와 확연히 달라져 주목해야 할 점이 따로 있는데.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전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 그리고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개선된 파워트레인 탑재로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달성 등이 있다.
니로 2세대는 '국내 SUV 중 역대급 연비'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3세대 플랫폼, 개선된 2세대 6단 DCT 변속기와 향상된 공력 성능 등으로 복합연비 20.8km/L를 달성하였기 때문이다.
크기의 경우 전장이 4,040mm로 기존보다 65mm가 더 길어졌으며, 이외에도 축간 거리와 전폭, 전고 등 차체와 실내 공간이 모두 넓어지고 커졌다. 따라서 트렁크 적재용량도 15L 늘어난 451L로 개선되었다. 그리고 향상된 주행 안정성 측면에서는 고강성 경량 차체, 전방 다중 골격 시스템 등으로 충돌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핸들링과 제동성능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하였다.
니로 2세대의 메인 콘셉트는 '자연'이다. 차 내부 곳곳에 환경친화적 요소를 적용시켰다. 천장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가 함유된 섬유를, 윈도 스위치 패널에 BTX(벤젠·톨루엔·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페인트, 바이오 인조 가죽 시트에는 유칼립투스 잎 추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소재·기술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 도로에 진입했을 때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가 국내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아울러 더 매력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니로 2세대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보조(SEA) 등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량 탑재됐다. 또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각종 편의 사양도 추가됐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2 터치' 시스템과 '서버 기반 AI 음성인식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니로 2세대는 복합연비 20.8km/L이며 등급은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하나다. 트림은 트렌디, 프레스티지, 시그니처가 있는데 최고출력 105ps, 최대토크 147.0Nm으로 세 트림 모두 동일하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지난 18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SUV 신형 니로 2세대 하이브리드. 첫날 계약 건수가 1만 6,3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쏘렌토(1만 8,941대)에 이어 기아 SUV에서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국내 SUV 차량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고 차량 내부마저 환경친화적 요소를 곁들인 니로 2세대. 앞으로의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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