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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잉나 Apr 13. 2022

[Proj_WHY] 1월편: 팬덤을 만드는 작은 브랜드

일상 속 마케팅 인사이트와 영감, 차곡차곡 기록해보아요



일상 WHY 프로젝트 : 1월의 발견

(팬덤을 만드는 작은 브랜드의 브랜딩 (스키니피그 / 플라이북 / 리디북스 / 단색 / 닥터노아 / the satellite brewing) / 가벼운 학습지 / 먹는 인생)




* 개인적인 취향이 잔뜩 묻어난, 주관적 의견

* 일상에서의 영감과 인사이트를 기록하거나. 이유를 생각합니다.

* 업로드 순서는 뒤죽박죽!






-  브랜드 파워로 팬덤을 만드는 작은 브랜드


자본규모 3억원 안팍의 작은 브랜드지만 좋은 브랜딩을 보여주는 브랜드들_zip

인터뷰와 브랜드 설명은 원문에 잘 되어있으니, 직접 각 브랜드의 슬로건과 메시지 포인트, 개인적인 영감를 뽑아 봤어요.



출처: 닥터노아 브랜드 홈페이지



1) 닥터노아: 당신의 오랄 케어를 바꿉니다. Replace your oral care, Dr.NOAH.

'환경적 지속가능성 /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에 중점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칫솔)



출처: 플라이북 홈페이지                                



2) 플라이북: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책과 사람을 더 가까이/ 독서가 더 즐겁게' > (정보통신 IT기반을 활용해) 독서인구를 넓히는 부분에 중점


> 플라이북은 독서 커뮤니티 앱, 도서 정기 구독 멤버쉽, AI 도서 추천 키오스크, 오프라인 브랜드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인상이 남았던 부분은 독서 정기구독 멤버쉽.


독서 커뮤니티 앱은 '타인과 공유하며 얻는 독서의 즐거움'을 부각하고 있고, 독서 정기구독 멤버십은 '(책을 읽음과 동시에) 책에서 비롯된 이상의 즐거움을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커뮤니티 앱이 '초반 독서인구를 넓히는 것> 비기너' 에 좀 더 중점을 둔다면, 정기구독 멤버십은 이후의 '책에 가치를 느끼고 소비가 가능한 타겟을 위한 서비스' 같다고 생각했어요. 독서 비기너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단계를 서비스로 세워놓은 느낌? (타 앱이나 커뮤니티로 이탈하지 않고 큰 서비스 내에서 계속 남아있도록)


구독 상품 구성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 특히 추천 책과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과 영화를 함께 가이드로 넣은 점, 함께 곁들이면 좋은 음식과 과자 등등.

단지 책 추천 서비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넓은 범위의 큐레이팅을 함께 전달하고자 하는 점이 좋았어요.


>> 소비자가 큐레이팅 받은 책을 읽는 그 순간을, 최대한 긍정적인 느낌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한 느낌.







3) the satellite brewing : Brewing Your Dream 상상이 현실로

'직접 만든 수제맥주 + 캐릭터와 스토리텔링' > 맥주의 상품 가치 재해석에 중점


브랜드 명을 한글로 바꾸니 좀 어려운 느낌 (...)

인류가 만든 물건 중 가장 먼 우주까지 탐험하는 인공위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우주처럼 지역,인종,편견의 한계가 없는 창의적인 맥주를 만든다는 포부.


이 브랜드도 재밌는 브랜드 같은 게 일단 고길동 패키징이 너무 재밌네요,,

왜 이런 제품을 개발했을까 궁금했는데 인터뷰에 이유가 있더라구요.


전동근씨(대표이사)는 캐릭터를 하나의 브랜드라고 언급하면서 캐릭터의 중요성을 설명했어요.

 '고길동이라는 캐릭터가 지닌 이야기와 상징으로 맥주의 상품 가치가 새롭게 재해석 되고, 캐릭터에 어울리는 맥주가 탄생하면 > 맥주라는 음식 문화가 다양해지고  > 소비자에게 새롭게 와닿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편견 없는 시각을 맥주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



출처:  the satellite brewing 인스타그램                                



> 실제로 이 브랜드는 수제 맥주에 + 캐릭터성을 활용한 제품을 많이 내고 있어요. 최근에는 바이브의 윤민수와 함께 '마음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오열 맥주'를 만들었더라구요.

브랜드 무드 또한 창의적이고 도전하는 느낌!


>> 한국에서 수제맥주 시장은 치열한데, 이 상황에서 the satellite brewing는 캐릭터와 그 캐릭터에 비롯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 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수제맥주는 용어도 많고 맛을 쉽게 상상할 수 없다 보니까 그런 점에서 오는 허들이 있는데, 이를 좀 낮춘 느낌. 또한 캐릭터의 스토리텔링으로 언제 먹으면 좋은지 상황도 함께 제시해줄 수 있어 좋았어요.


'모든 양조장에는 고유의 색깔이 있고, 그 배경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생이 담겨 있다.'

앞으로 기존의 맥주라는 상품가치를 어떻게 새로 재해석할지 궁금해진 브랜드.


>> 여기서 또 다시 느꼈던 점은 바로 잘 만든 IP(지식재산권)의 파워,,,, (부럽다)

IP 하나로 미디어믹스 뿐만 아니라 타산업군 제품과도 콜라보하는 건 요즘 너무 당연해졌으니 말이죠.




https://www.ajunews.com/view/20220204063414714




4) 스키니피그 : 1/4 칼로리 아이스크림 스키니피그, 이제는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세요!

'칼로리는 가볍게, 맛은 돼지롭게!' > '칼로리 걱정 없이 온전히 즐기는 디저트'에 중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식욕을 돋구는 아이스크림 이미지가 나와 있어요.

(질감을 강조한 이미지 넘 좋음,,,아이스크림 덕후로써 설렘 포인트,,,)


>> 저칼로리도 저칼로지만,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도 좋은) 아이스크림 맛! 에 집중하고 메시징을 주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차별점을 주기 위함이겠지?)

주된 타겟은 다이어트나 식단조절, 건강에 관심이 있는 타겟이겠지만 '그냥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도 한 번은 시도하고 싶을 것 같아요.


또 '새로운 맛 신청하기' 부분도 좋았는데, 고객의 요청을 바탕으로 최근에 샤베트 종류를 출시했다고 해요. ( 서울을 주제로 만든 신제품: 서울숲 그린애플샤베트, 한강 블루레몬 샤베트)


브랜드디렉터 오지은씨는 '제품이 미적 만족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디자인 서비스 같은 매개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하고 > 연상되는 맛을 소비자가 직접 느끼게 하는 복합 콘텐츠'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the satellite brewing과 비슷한 흐름)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용도가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감각을 느끼게 하는 노력이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5) 단색 : 단 한 장으로 색다르게

'여성의 편안함'에 중점 > 여성의 편안한 라이프스타일


>> 확실한 브랜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게 장점 같고, 이를 브랜딩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유튜브 콘텐츠 방향, 인스타에는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인스타툰도 운영하고 있어요)

'피부가 예민해 생리대를 하루 이상 착용이 힘들던 엄마가,딸을 위해서 만든 국내최초 생리팬티(컴포트에어) / 주니어 속옷 '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



서울메이드와 협업으로 '서울의 안전'을 주제로 제품을 냈는데, 외국도시와 비교했을 때 서울의 안전한 치안과 여성고객과의 믿음을 뜻한다고 해요.




<참고 원문>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businessinsight&logNo=222606597348&proxyReferer=







- 리디북스: '오늘 조금 더 비건' 리디셀렉트 프로모션


'주변 일에 꽤나 진심인 우리가 책을 만나는 방법'

리디북스가 달별 캠페인을 진행, 1월은 '비거뉴어리'라고 채식 이야기를 하고 '오늘 조금 더 비건'이란 책을 추천하고 있어요.


작가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초식마녀' 작가는 채식하는 일반 직장인이었어요. 그러다 직접 만들어 먹은 비건 요리를 기록한 네 컷 만화가 쉽고 맛있는 비건 레시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해요. (인스타툰) 인스타그램 속 비건 레시피와 일상을 세 끼 식단으로 총정리하여 담은 책이 이 책.



https://poomang.com/ridiselect-veganuary?c=3


>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부분은 '소울 푸드 테스트'로 인스타 광고를 했다는 점! (Xpoomng 제작)

초식마녀의 냉장고 속 음식재료라는 소재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채식 만의 느낌?을 잘 살려서 궁금하게 만든 것 같아요.


>> 많은 캠페인에서 지금까지도 테스트 콘텐츠로 프로모션을 하는 이유일까요? 귀여워서 하고 싶어짐





- '가벼운 외국어'를 만드는:  가벼운 학습지 광고 / 서비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외국어 결심을 도와주는 "습관 형성 패키지"가 인상 깊었어요. (구성, 메세지)

(스터디플래너, 북케이스, 메모/다이어리, 위클리 플래너, 단어장)

원래 장비가 잘 갖춰져야 더 의지가 생긴다고 하잖아요. 이런 마인드를 자극한달까,,? 예쁘게 생긴 건 당연한 이야기!


학습지는 기본 1주 1권으로 진행되는데 두께는 이미지처럼 얇은 편이에요.  인기 언어는 영어>일본어>스페인어>중국어>프랑스어 순서. 환급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요.





> (서비스) 순풍적인 자기계발 트렌드 안에서 '습관 배송'이라는 워딩으로 외국어 습관을 배송, 궁극적으로는 '장기적인 외국어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 메세지가 좋았어요. (배움의 여정에 초점을 두고자 학습자 스스로의 꾸준함에 집중> 언어는 습관임을 함께 강조)


>> 스몰스텝 기법은 특히 습관을 형성하는데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언어나 취미, 운동 같은 무형의 능력은 꾸준하지 않으면 기량이 이어나가지 않는데, 스몰스텝이 그런 심리적인 허들을 덜어줄 수 있는 듯.


실제 리뷰는 어떨까 해서 찾아 보았어요. 혼자 공부하는 학습지 특성에 따른 단점이 많은 듯?

> 이 점을 어떻게 보완할 건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장점) 저렴하게 새로운 언어 학습 시작 가능 / 언어선택지 다양 / 가볍게 즐길 수 있음 / 학습지라 어디 갈 때도 한 권만 챙겨 나가도 되서 편리하다


단점) 설명이 자세하지 않다(예시가 적음) / 일자별 수업준량 차이가 크다 / 반복과 복습은 알아서 하라 느낌 / 동영상 파일 녹음 문제



> (광고) 려원부터 신민아까지. (개인적으로) 학습지 광고 같지 않고 뷰티/ 식품 제품 같은 무드라서 가볍고 발랄하게 느껴졌어요. '뭔가 공부해야지!!!' 가 아니라 '즐겁게~가볍게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줄 수 있는 느낌'?


>> 어떤 제품이라도 (색조 뷰티 제품 광고 같은..?) 발랄하고 컬러풀한 무드를 얹어주면 제품이 주는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는구나 싶어요. (예전 한예슬의 지그재그 광고 느낌도 받았던 것 같아요)




출처: 네이버웹툰 : 먹는 인생



- 먹는 인생: "음식에 추억이 깃단다는 건 참 멋진 일이야"


특정한 음식과 관련된 작가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웹툰!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하는 홍끼님의 웹툰이에요. 먹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사람들 먹고 사는 일상물이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 유독 저 말이 인상 깊었어요. 정말 어느 상황에서, 어떤 장면에서 생각나는 특정한 음식과 감정이 있잖아요. 고난이나 추억에 섞인 어떤 음식과 향기, 이야기 같은,,, 그 추억이 나에게 의미 있는 기억이라면, 그런 음식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고 할까.


>> 유형의 음식이나 제품에, 무형의 소중한 추억과 감각을 함께 얹어서 페어링하면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은 더 긍정적인 감정 안에서 소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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