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담임일기
안녕하세요. 공동체의 가치를 믿는 담임교사 비해브입니다.
체육대회와 학년 업무로 바쁘다는 핑계로 4월 교단일기를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늦었지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매일 배우고 또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나’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입니다.
누군가는 조그마한 실마리를 얻었고, 어떤 친구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결과보다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더 소중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 역시 올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런 저이기에 아이들에게 명확한 답을 요구하는 것이 어쩌면 제 욕심이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을 돌아보는 그 마음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결과물을 촬영해 공유드렸습니다.
아직 감상하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자녀의 발표 영상만이라도 꼭 시청해보시길 조심스레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5월, 학부모님께 한 권의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아이들과 함께한 ‘나’ 프로젝트 수업의 모티브가 되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참으로 값지고 소중한 일이지만,
때로는 그 과정에서 ‘나’라는 존재가 희미해질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모로서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드립니다.
바로, 김윤나 작가의 『서른이 지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고,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천천히 탐색하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특히 자녀의 성장을 돕기 위해 먼저 ‘내 마음’을 이해하려는 모든 부모님께 따뜻한 위로와 깊은 성찰을 건네는 책이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
이 책과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님의 걸음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