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서 너로, 함께 배우는 우리 |가르치며 배우다#11

2025년 담임일기

by 비해브

안녕하세요. 함께하는 성장을 믿는 해동성국 담임교사입니다.

어느덧 9월, 아이들이 조금씩 들뜨는 시기입니다.

즐거움이 넘치는 만큼, 학급 안에서는 크고 작은 갈등도 생겨나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교사로서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며 지낼 수 있을까?”

저는 아이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할 수 있다’와 ‘스스로 해낸다’ 사이에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 시간을 함께 견뎌내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해 2학기에는

‘너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선정한 도서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연극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책 속의 다양한 인물을 경험하고, 그 인물의 시선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나’가 아닌 ‘너’를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무대 배경, 대본, 연기, 촬영·편집까지

아이들 스스로 머리를 맞대어 준비할 이번 프로젝트가

서로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9월 추천도서 – 『페인트』(이희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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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소설 『페인트』는 부모, 교사, 아이 모두에게

깊은 성찰을 건네는 작품입니다.

저 역시 한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던 책인데,

부모님의 시선에서도, 아이들의 시선에서도

다양한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 함께 나누고 싶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이제 곧 긴 추석 연휴가 다가옵니다.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넉넉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해동성국 담임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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