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옥헌 배롱나무
by
루아 조인순 작가
Dec 24. 2023
산새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새벽의 명옥헌
자욱한 물안개가 연못을 덮고 있다.
붉디붉은 꽃잎에
영롱한 이슬이 맺혀
지금 막 목욕을 끝낸 여신처럼 싱그럽다.
연못에 닿을 듯 말 듯
팔을 뻗는 배롱나무 꽃
그리운 임에게 붉은 꽃잎 편지 수면에 띄워 보낸다.
keyword
배롱나무
연못
작가의 이전글
다랑이 마을
꿈을 사는 사람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