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쓰다(春日有感)
봄날이 다시 오니 黃沙는 절로 따라오는데
처마 밑에 제비 날아도 임은 돌아오지 않네
물안개 앞을 막아 세상천지가 캄캄하더라도
임 그리는 붉은 마음 그 무엇으로 막으리오
會者定離의 애달픔을 어느 누가 모르리오만
무심한 春波에 부질없는 그리움만 실어 보내네
비 개인 강 언덕에 올라 목메어 불러보아도
애끊는 메아리만 하늘가를 서성거릴 뿐이네
우리말과 漢字에 대한 전문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씁니다. 또한 우리의 문화 유적에 대한 현장정보와 전문 정보를 중심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