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雪
어느덧 봄이 오시어 파릇파릇 새잎 돋아나더니
오늘은 검은 하늘에 하얀 눈 느닷없이 내리네
春雪이 유난스럽게 어지럽고 紛紛하게 내림은
떠나간 임의 마음과 발길이 그래서일 것이리라
내린 눈은 비록 눈 깜짝할 사이 녹아버리지만
그대 향한 기다림 천년을 가도 변하지 않으리
하늘이 허락하여 여름에 다시 눈이 내린다면
품속으로 보듬어 영원히 녹지 않도록 하리라
우리말과 漢字에 대한 전문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씁니다. 또한 우리의 문화 유적에 대한 현장정보와 전문 정보를 중심으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