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참고 꾹꾹 눌러 담았던 감정인지 어젯밤에 확실히 깨달았다.
난 치유된 게 아니었고 그저 덜 힘들기 위해서 외면했던 거였다.
지난달엔 울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버텼고 이번 달은 그래도 새해라는 생각에 정신없이 보냈는데.
결국 어제 터져버렸다.
우는 일이 얼마나 아픈지 다시금 상기되었고 큰소리로 울 수 없으니 이가 다 망가질 지경이었다.
눈물이 나는데 억지로 참으려고 하니까 눈까지 아파와서 결국 울음을 토해냈다.
제발 나를 소중히 생각해야는데
모든 감정들이 버겁다.
언제쯤 웃으면서 이곳에 글을 쓸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