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육아의 시작과 끝
실행
신고
라이킷
12
댓글
2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투명한 자유
Mar 22. 2024
나보다 그를 더 사랑하기까지는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싶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여자가 엄마가 되고부터
상상할 수 없는 사랑과 헌신이
아니면
안 되는 일상에
울다
웃게 된다.
30년을 넘게 엄마의 딸로 살다
갑자기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어
오로지 나만 챙기던 삶에서
누군가를 온전히 보살피고,
이끌고,
책임지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두려웠다
.
나를 위한 시간을 찾고
꿈을 찾는 욕망이
아이를 낳고 육아, 가사, 일을 병행하며
의무감, 책임감, 죄책감이 뒤섞여
매 순간 내면이 흔들리고 깨지며
겨우
겨우
역할에 적응하는 것 같다.
큰 키 덕분이기도 하고
아프신 엄마를 위해 늘 스스로 해야
사랑을
받는 느낌이어서
너무 일찍 애어른이 되어
버린
나의 유년시절을 보며
"
애는
애다워야 지"
하는 마음과
스스로
다
잘해주기를 바라는 양가감정에
아이와 나는 친해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
언제까지 다해줄 수는 없지 않나 '
생각하다가도
'
해줄 수 있을 때 하나라도 더 해주자'
는
엄마 마음이 내 안에서 싸워야만 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아이와 함께 "육아나이"를 먹어야만
나도 아이도 잘 자랄 수 있는 것 같다.
아이는 커가는 데 엄마는 언제까지
다섯 살 이면 안되기에
힘들지만 "조금씩 내려놓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부모 역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진정 아이를
더
사랑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
.
keyword
헌신
엄마
여자
투명한 자유
소속
직업
강사
시간은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닌 쌓아가는 것!!
구독자
2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하는 두 남자
야 불금이닷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