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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Ryoo 류구현 Jul 12. 2024

승자의 문명과 패배자의 문화

#인문학 #역사

승자의 문명과 패배자의 문화


​인간의 문명은 승자의 것이고 그가 남긴 것은 패배자의 문화다. 문명이 성취한 윤택함은 승자가 가져 갔고 껍데기로 패배자의 문화가 남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간이 지닌 문화의 주소일지도 모른다.


문제는 패배자들은 세상이 좋아지고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래서 패배주의는 일반화 되고 승자 또한 영원할 수가 없다.


이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문명의 앞날은 패배가 되기 쉽다. 그러나 문화는 본능적으로 패배를 거부한다. 더 나은 선택은 매 순간 있으며, 기회는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아는 것이 배움의 본질일 것이다.


역사는 희망 찾기였다. 우리의 희망은 패배를 거부할 줄 아는 젊은이들이다. 그들에게 승리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희망이 많아져야 희망의 문명이 된다. 승리가 쌓여야 승리의 문화가 된다.


우리는 앞선 선열들이 패배주의의 늪을 헤치며 희망을 찾고 절망을 넘어 승리에 도전하던, 불굴의 정신을 사랑하고 거룩한 노고에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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