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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Ryoo 류구현 Feb 17. 2023

Why와 What의 역사 3. 두 개의 도구

#역사

Why와 What의 역사

역사의 시작

3. 두 개의 도구


인간의 진화 과정은 '자유'를 향한 열망의 몸짓이었다. 무지와 두려움의 굴레로부터 자유를 찾는 여정이었다. 인간의 욕망이 향하는 궁극은 '자유'일 것이다.

모든 생명체에게 진화는 늘 현재형으로 있지만, 인간에게는 인간만이 가지는 또 다른 진화가 있다.

인간은 도구를 통해 진화한다. 인간은 유형과  무형의 도구를 만들며 결국 자기 자신도 만든다. 그래서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인 호모 파베르 Homo Faber이다.


먼저는 '생각'이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여기엔 생각이 이루어 놓은 위대한 언어와 그 언어로 이룬 지식과 학문과 정보가 포함된다. 여기엔 요즘 각광 받는 인공지능 AI도 당연히 포함된다.

두 번째는 인간의 ‘손’이자 그 손으로 만들어진 모든 하위의 '도구'들이다. 그것은 인간의 물적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의식주, 인간 마음의 풍요를 위한 문화와 예술, 생활의 편의를 위한 도구로 가까이는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나 여행서비스 등과 이를 만드는 회사들, 회사들에게 세금을 매기는 국가기관도 도구이다.

인간의 요구 needs는 창의를 낳고, 창의는 생각을 낳고 생각은 도구를 낳는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에 못 지 않는, 아마도 그 이상의 빠르고 효과적인 진화를 도모한다.


도구를 통한 진화, 이것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이다. 또한 인간만이 가졌던 역사이자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희망일 것이다. 이들 도구는 모두 인간의 언어로 표현 되고 디자인된다. 따라서 모든 도구의 도구는 언어이다. 언어는 세계를 반영하며 스스로 진화한다. 요즘 주목 받고 언어 기반 인공 지능 Chat GPT는  이를 보여주고 있다.


섬세한 생각과 섬세한 손은 인간을 위대하게 한 도구이다. 섬세한 생각과 손은 사물(진실)에 대한 ‘입체적’ 인식과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 입체파 화가 ‘피카소 Pablo Picasso’는 인간과 사물이 가진 입체적인 면모를 주목했다.


표지 그림 / 마리 테레즈의 초상 Portrait of Marie Therese , 1937년


아래 그림 /도라 마르의 초상 Porttait  of Dora Maar,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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