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을 각성하고 세상에 대한 앎을 욕구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것이다 이것은 홀로서기라 말하는 '나이고자 하는 의지'의 실현 과정이다 이것은 삼라만상이 가진 열망이며 존재 방식일 것이다
문명사회를 사는 인간은 문명이 던진 '미끼'에 의존해 이 근원적인 각성을 잊기가 쉽다 때로 먼 기억의 저편에 묻어 둔 채 외면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엄정한 삶의 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통찰되지 않는 두려움은 의존을 강화하고
의존은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의식과 인식의 굴절을 자연스럽게 만든다
더 좋아 보이는 것 더 강해 보이는 것 더 멋져 보이는 것에 이끌리고 의존하려 한다 그럴수록 홀로서기와 멀어진다 집착은 여기서 탄생한다 이것은 집요한 이분법의 틀이다 집요함은 탁월함을 만들어 알렉산드로스나 시저 같은 '빛나는' 영웅도 만들고 히틀러 같은 반영웅도 만든다 여기서 개인과 사회 그리고 역사의 어려움은 시작되었다 이것은 영웅들만이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다
강화된 의존은 집착과 탐욕을 낳았다 돈과 권력에 집착하고 화려함을 쫒는다 허상을 자꾸 만들어 거기에 의존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마약 같은 환상일 뿐이지 않는가? 사실 마약의 유혹은 이것이다 권력과 물질문명의 상술은 이것을 놓치지 않고 백분 이용하려 한다 우리의 어려움들은 이 굴레를 충분히 통찰하여 대응하지 못한 결과였다
삶의 근본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신과 이웃이 가진 진정한 마음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들이다 붓다께서 가르치려 했던 것은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였다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자립정신을 역설하고 생명이 가진 간절한 열망을 공감하고 존중하며 긍휼히 여기는 '자비'의 가르침은 이것이 아니었던가?
붓다의 가르침은 자립과 자결을 강조한 철저한 인본주의였다 이것은 인간의 근본 과제이자 누구나 가진 '있는 그대로'의 메타적 진실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이 진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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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의 해결은 과제에 대한 바른 정의에서 시작된다 바른 정의는 곧 해결책이다 그래서 본질적 앎이 필요하다 본질적 앎은 일반적이어서 어디든 활용하기가 쉽다 이렇게 알게 된 합리적 앎을 우리는 '상식'이라고 부른다 인공지능 AI의 시대는 인간이 주인이 되는 시대다 주인은 합리적 상식이 필요하다
'메타인문학 1.0'은
AI의 시대에 걸맞은 합리적 상식에 관한 이야기다 AI의 주인이 되는 상식이다 어디든 활용하기 쉬운 본질적인 앎이 필요하다 자연원리적 앎이다 어렵지 않은 매우 상식적 앎이다 이것은 우리가 아는 인간과 역사와 자연 원리 속에 이미 있는 것이다
- 2023년 증보판을 내면서
2023년 증보판에서는 '자연원리적 명상'의 내용을 명확히 하였고, 'AI의 신경망 원리'를 보완했습니다. 2023년 증보판은 인터넷 서점에서 지금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 1. 앞서 구매하신 독자를 위해 아래 '메타인문학 cafe'에 보완된 부분을 pdf 파일로 올려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