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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Ryoo 류구현 Jul 02. 2023

관자에게 배우는 경세 철학

#인문학 #관자

관자에게 배우는 경세 철학

가. 처세 철학 10제


1. 시간을 목숨처럼 여겨라

- 과거의 시간은 일단 사라지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2.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라

- 도리에 맞지 않으면 설사 이롭더라도 취하지 마라

3. 소인배를 멀리하라

- 군자에게 잘못을 저지를지언정 소인배의 미움을 사지 마라


4. 타인을 무시하지 마라

-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비천하다고 업신여기지 마라

5. 사사로운 감정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 잔머리를 굴리지 말고 가슴에 큰뜻을 품어라


6. 월권을 행사하지 마라

- 말을 대신하여 달리지 말고 새를 대신하여 날지 마라

7. 인색하지 마라

- 재물을 쓰는 데 인색한 사람은 가까운 사람도 잃게 된다

8. 편견을 갖지 마라

- 사사로움과 편애를 버려라

9. 게으름을 떨쳐내라

- 게으른 사람은 뒤처지게 마련이다

10. 권력을 감독하는 일에 소홀하지 마라

- 관리들이 전횡을 일삼지않도록 하라


나. 경세 철학 6제


1.물物은 만물의 본질이다.

2.물질과 도덕은 비례한다,

창름실즉지예절 倉廩實則知禮節 : 곳간이 넉넉해야 예절을 안다.

3.정치철학, 베풀어야 지지 받는다.


정치가 흥하는 것은

민심을 따르는 데 있고

정치가 피폐해지는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데 있다


4.경제정책, 필선부민必先富民 : 먼저 백성의 부富가 극대화 되도록 정치하라.

5.국방정책, 부전굴인不戰屈人: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 최고의 승리다.

6. 국부정책, 백성이 최고의 자산이다 :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기뻐게 하라. 먼 곳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리라.

사진/ 관자管子

관중管仲(BC725~BC645년) : 춘추시대 春秋時代 제齊나라의 명재상이 세운 경영학서이자 경세철학서다.


일찍이 동아시아는 관자管子라는 놀라운 경세학과 백가 쟁명의 인문과학을 가졌지만 계승 발전시키는 데 실패하, 오랫동안 권위주의적 전제정치에 머물게 된다.

이것은 관자管子 이후 550년에 걸친 춘추전국 시대의 전란의 상처가 너무 깊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른바 '레드 컴플렉스'다.

그들의 급선무이자 최우선적 가치는 천하의 질서와 안정이었다. 특히 전제 권력에게는 그만한 명분과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여전한 정치적 낙후의 뿌리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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