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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육진심 Apr 12. 2024

'모성이 없는 엄마'도 있나요?

어머니의 본성을 의심하는 영화 ‘모성’이 답하다.

한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나를 필요하다고 여길까?
어떻게 해야 어머니가 나를 사랑해 줄까?
난 그저 원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깨닫지 못했던 거다.
어머니가 사랑해 주지 않은 이유를

그 아이는 지금 나무에 목을 매단 채 자살을 시도하고 있죠.


이 아이의 어머니는 어디에 있을까요?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하고 있네요.

자신 때문에 딸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신께 용서를 구하는 걸까요?


저는 딸을 소중히 키우고 최선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엄마는 딸을 소중히 키우고 최선을 다해 사랑했는데, 딸은 목숨을 끊으려 하네요.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어머니인 루미코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죠.


루미코의 이야기


루미코는 24살 때 문화센터의 그림 교실에서 타도코로 사토시라는 남자를 만납니다.

그녀는 그의 그림을 싫어했지만,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가 그의 그림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사토시와 연애를 시작합니다.


왜냐면 어머니와 자신이 같은 그림을 보고 다른 느낌을 갖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으니까요.


루미코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것을 감히 싫어할 수 없었죠.

결국 루미코는 사토시와 결혼까지 합니다. 단지 어머니가 그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이유만으로요.


루미코는 사토시와 결혼해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려고 노력하지만, 사토시는 먼지 하나 없이 집을 치우고 맛있는 음식을 매일 하고 머리 모양과 화장을 바꿔도 루미코에게 "수고했어. 맛있네. 예쁘다."와 같은 말조차 하지 않죠.


그런데도 루미코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왜냐면 어머니의 칭찬이면 충분하니까요.

하지만 어머니는 칭찬해 주셨죠.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했어요.


루미코에게 '어머니의 칭찬과 인정'은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


인정욕구에 대해 연구한 히로아키(2023)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과 칭찬받기를 원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는 자연스러운 거죠.


부모와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적절한 칭찬과 인정을 받으면, 우리의 인정욕구가 채워지면서,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존감이 형성되죠.


문제는 부모가 매 순간 ‘너는 특별한 아이야.’라며 아이가 지닌 실제 능력이나 성취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칭찬을 하는 경우인데요.


이렇게 되면 아이의 자아는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집니다.

나라는 존재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강렬한 쾌감을 주죠.

아이는 매일 자극적인 그 감정을 경험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루미코처럼 칭찬과 인정을 해주는 어머니에게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되죠.


그러던 어느 날, 임신 사실을 안 루미코는 두려움에 휩싸여 어머니를 찾습니다.

한걸음에 딸에게 달려온 어머니는 임신은 축복이라며 딸을 안심시키는데요.


그러나 어머니의 진심은 이렇습니다.

“내 삶이 미래로 이어진다는 걸 알았으니까.”


어머니에게 딸의 임신이란 나라는 존재의 연장인 겁니다.


어차피 나는 죽어서 사라질 테니 자신과 똑같이 키운 자식이 손주를 낳아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그대로 지키며 살아간다면, 곧 내 삶이 이어진다고 믿는 겁니다.


이쯤에서 약간 소름이 돋거나 고개를 젓게 되죠.

그런데 이런 부모도 있습니다. 아니, 생각보다 많을지도 모릅니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는 아이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특히 나르시시스트 부모인 경우, 아이를 자신의 부속품처럼 생각하니까요.


이런 사람들이 아이를 왜 낳냐고요?



루미코의 어머니처럼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나와 똑같은 존재를 세상에 남겨놓고 싶으니까요.


나르시시스트는 과도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죠.

자신이 특별하고 중요한 사람이란 걸 확인받기 위해, 수시로 인정과 칭찬을 받아야 하는데, 자신을 동경하고 우러러보며 사랑하는 아이가 바로 공급원이 되는 겁니다.


이런 부모와 자녀는 연리지처럼 정서적으로 융합되어 ‘둘이면서도 하나인 상태’로 살아갑니다.


루미코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기꺼이 아이를 낳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어머니가 자신을 기른 방식과 똑같이 딸을 기릅니다.

예의 바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친절한 아이로 말이죠.

그래야 손녀를 잘 키웠다며 어머니에게 칭찬받을 테니까요.


주변에 사랑을 많이 받는데 항상 애정에 굶주린 사람을 본 적 있으세요?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부모도 지극정성으로 아이를 돌보는 것 같은데, 아이는 불안하고 우울해하는 경우가 있죠.


분석심리학자인 융은 부모가 자신의 욕구를 아이에게 투영하면서 자신이 가진 힘으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려 하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가짜라고 여기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을 갈구한다고 말합니다.


루미코의 엄마처럼 부모가 아이를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구로 삼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려 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복보다 부모의 행복을 위해 살게 되는 거죠.

하지만 무의식에는 자신의 행복을 빌어주는 부모의 진짜 사랑을 받고 싶은 열망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어느 날 루미코의 어머니는 손녀인 사야카에게 아기 새를 수놓은 가방을 선물합니다.

사야코는 할머니에게 피아노 가방에는 헬로키티를 수놓아 달라고 부탁하죠.


이 말은 들은 루미코는 들고 있던 도시락통을 떨어뜨리고 마는데요.

아이가 할머니에게 헬로키티 자수를 놓아달라고 한 게 큰일도 아닌데, 루미코는 왜 이렇게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걸까요?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직접 수놓은 아기 새 대신 시판에서 만들어진 헬로키티를 사달라니!

루미코에겐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


거절 민감성(rejection sensitivity)은 인지정서적 성향으로, 타인에게 거부당할까 봐 불안해하고, 사소하고 모호한 단서도 거부로 지각하여, 거부당하는 것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Downey & Feldman, 1996).


루미코는 사야코가 어머니를 실망시키면, 어머니가 자신을 싫어하고 거부할까 두려웠던 겁니다.

이처럼 거절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늘 예민하게 촉각을 세우며 거절당할 만한 상황인지 아닌지 확인합니다.

이들은 루미코처럼 상대가 실망해서 자신을 거부할 일이라면, 애초부터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죠.



고장 난 '모성', 나르시시스트와 가스라이팅



루미코는 어머니가 실망할까 노심초사하며 사야코에게 말합니다.


피아노 가방에까지 아기 새 자수가 있으면
다들 네가 아기 새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생일에도 새 그림이 있는 선물을 해주지 않을까?


"하지만..."


"하지만?"


"네. 맞아요."


이쯤 되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떠오르실 겁니다.

루미코와 사야코의 대화를 보면, ‘심리적 조종’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아시겠죠?


부모가 원하는 바와 아이가 원하는 바가 다를 경우, 부모는 자신이 바라는 것의 이점이 마치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말합니다.


루미코는 사야코가 할머니에게 피아노 가방에도 아기 새 자수를 해달라고 부탁하길 원했고, 그걸 이루기 위해 딸에게 피아노 가방에도 아기 새 자수가 있으면 친구들이 생일에 아기 새 그림을 그려줄 거라며, 그러면 너무 기쁘지 않겠냐고 설득하고 있죠.


고작 유치원생 아이에게 말이에요.


아직 인지적 발달이 미성숙한 아이는 엄마의 말이 진실이라고 믿습니다.

정작 자신이 정말 원했던 ‘헬로키티’는 무시한 채로.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게 되면, 나의 욕구는 늘 뒷전으로 미뤄두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일상에서 활기와 의욕이 없죠.

내가 원해서 사는 삶이 아니라 부모나 다른 사람이 바라는 삶을 대신 살아주고 있으니, 기계처럼 시키는 대로 작동하는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태풍으로 집이 무너지고 불이 나자, 루미코는 어머니를 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자기 대신 손녀를 구하라고 하죠.


아직 어린 사야코를 먼저 구하는 게 당연한 데도 루미코는 어머니가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며 딸 대신 어머니를 구하고 싶다고 대답합니다.

고집을 부리는 루미코를 포기시키기 위해 어머니는 가위로 자살을 하죠. 최선을 다해 손녀인 사야코를 사랑하라는 유언을 남기면서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딸 앞에서 생명을 끊는 어머니. 나르시시스트는 이렇게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뜻을 이루고 맙니다.


그런데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니.’ 좀 이상하지 않나요?


아이는 부모가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길 바랍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요.

마치 성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최선을 다하는 부모, 이들에게 모성이나 부성은 어떤 의미일까요.



사야카의 이야기



이제 딸인 사야카의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어린 시절부터 사야카는 루미코처럼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엄마가 원하는 대로 자라려고 애씁니다.

사야카는 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마음에 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엄마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인 루미코는 할머니만 바라보죠.

루미코는 자신과 어머니의 사이에 사야코가 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합니다.


사야코를 밀어내고 어머니의 옆에 서는 거죠.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은 자신이어야 하니까요.


루미코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그건 사야카도 마찬가지였죠.


화재로 집이 모두 소실된 후 시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루미코는 시어머니의 모진 시집살이를 묵묵히 견디며 살아갑니다.


어느 날 엄마가 구박받는 것을 더 이상 참지 못한 사야코가 할머니에게 따지자, 시어머니는 화를 내며 당장 나가라고 호통을 칩니다.


그날 밤 루미코는 잠든 사야코를 때리며 왜 그랬냐며 원망하죠.

엄마인 루미코를 위해 용기를 내서 할머니에게 대든 건데, 돌아온 건 엄마의 원망뿐이네요.


왜냐고요?

어머니의 죽음 후, 루미코는 어머니에게 받지 못하는 인정과 사랑을 시어머니로부터 받기 위해 온갖 비위를 맞추며 참고 살았는데, 사야코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긴 거죠.


사야카는 엄마인 루미코처럼 변해갑니다.

엄마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 엄마가 바라는 모습이 되려고 하죠. 하지만 엄마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사야카는 우연히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놀라운 건, 상대가 다름 아닌 오랫동안 알고 지낸 아버지의 어릴 적 친구 히토시라는 겁니다.


사야카가 비겁하다며 아버지와 히토시를 비난하자, 히토시는 사야카에게 말합니다.


너는 엄마에게 사랑받으려 안간힘을 쓰는데 엄마는 일부러 널 외면하지.


사야카는 자신의 모습을 처음으로 직면합니다.

자신도 엄마처럼 내가 아닌 부모의 행복을 위해 살고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뒤이어 들은 충격적인 말.

할머니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야카는 엄마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빕니다.


두 개의 다른 시선, '루미코와 사야코'



이 영화는 줄곧 두 개의 시선, 즉 루미코와 사야코의 관점에서 서사를 풀어가는데요.


루미코는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딸을 안고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건 엄마의 시선이죠.


하지만 딸은 이렇게 기억합니다.


'목에 압박감이 느껴졌다.'


엄마는 딸의 목을 조르고 있었죠.


우리는 하나의 사실을 놓고도 다른 진실을 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에서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하죠.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데, 아이는 부모가 해준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마치 루미코는 아이를 꼭 껴안았다고 기억하는 반면, 사야코는 엄마가 목을 졸랐다고 기억하는 것처럼요.


모성이 고장 나면,
부모는 자신이 아이의 목을 조르고 있으면서도,
꼭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했다며 착각합니다.


그날 밤 사야코는 자살을 시도합니다.

루미코는 사야코를 살려야 했습니다. 반드시.

왜냐면 어머니의 유언처럼, 어머니의 삶이 사야코를 통해 이어져야 하니까요.


그렇게 의식을 회복한 사야카는 성인이 되었고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를 합니다.

모성이란 뭘까요?


사야카는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동료 교사에게 묻습니다.

동료는 “여성이 자기가 낳은 아이를 보호하고 키우려는 어머니로서의 본성 아닐까?”라고 답하죠.


과연 '모성'은 어머니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일까요?



예전에 ‘마더쇼크’라는 다큐멘터리가 기억나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바로 ‘엄마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어머니’의 모습과는 좀 다르죠.


나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아요.
아이를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어요. 포기하고 싶어요.
아이를 왜 낳았나 후회가 돼요.


방송에 출현한 엄마들은 때로는 눈물을 쏟고 때로는 고개를 떨구며, 자신이 괴물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아이를 낳으면 자판기처럼 짠! 하고 모성이 저절로 생긴다고 믿죠.

하지만 신경과학자인 Moore(2023)는 부모가 자신의 부모로부터 적절한 돌봄과 사랑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아이를 돌보고 사랑하는 것과 관련된 유전자가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모성 대신 자신의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중시하고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유전자가 활성화되죠.


무슨 뜻이냐면, 융의 말한 것처럼 부모가 아이를 돌보고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만, 그 본능을 작동하게 하는 유전자가 잠들어있다는 겁니다.


모성을 발휘하게 하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려면, 부모로부터 바람직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한 경험이 없으면 모성이라는 본능도 깨어나지 않는 거죠.


모성은 인간의 본성으로 타고나는 게 아니라,
학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게 아닐까요?


엄마인 루미코로부터 진정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사야코는 모성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인 학습을 통해 갖게 된다고 믿습니다.


'모성'은 어디서 배울 수 있나요?


그런데, 루미코는 정말 모성이란 본능이 없는 엄마였을까요?

아니면 모성을 깨울 환경이 없었던 걸까요?

후천적으로 배워서 모성이 생기는 거라면, 지금이라도 루미코에게 모성을 가르치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사야코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어머니와 딸’입니다.


세상에는 어머니도 있지만 언제까지나 누군가의 딸로 남고 싶어 하는 그런 여자도 있는 거죠.

바로 자신의 어머니처럼.


어머니의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사야코는 어느 쪽일까요?


모성이 있는 어머니일까요? 사랑받고 인정만을 원하는 딸일까요?


사야카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바로 임신을 했기 때문입니다.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루미코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의 삶을 미래로 이어지게 해줘서 고맙구나.


딸이 임신했다는 말에 축하 대신 자신과 어머니의 삶을 이어지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루미코, 그녀의 모성은 아직 잠들어 있는 거겠죠?


부모가 묻습니다.


모성이 없는 엄마도 있나요?


영화 ‘모성’이 답합니다.



세상에는 아이를 돌보고 사랑하는 모성이 있는 엄마도 있지만,
모성이 어떤 건지 알지 못해,
오히려 돌봄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나에게 모성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나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가?
아니면, 나는 '진심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가?

둘 중, 어떤 질문에 '네'라고 답할 수 있나요?


오늘의 무비톡(Movie Talk)


모성은 어머니의 본성입니다.  그 본성은 유전자에 기록되어 있죠.

유전자를 깨우지 않으면, 모성은 잠들어있기 마련입니다.

모성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나의 부모와의 관계를 돌아보세요.

왜 나의 모성이 활성화되지 않은 건지.

지금이라도 잠든 모성을 깨워야, 아이와의 관계도 회복됩니다.                  by 육육진심




참고문헌

Jung, C. G. (2015). 인격은 어떻게 발달하는가(김세영, 정명진 역). 서울: 도서출판 부글북스.

Downey, G., & Feldman, S. (1996). Implications of rejection sensitivity for intimate relationships. 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70(6), 1327-1343.

에노모토 히로아키 (2023). 인정욕구(김지선 역). 서울: 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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