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 오늘,

3화 침묵

by 강명신


오늘도

책방 오늘 그리고 쉼표 앞에서

서성인다


그녀가 있을리 없다

그녀가 없을리 없다


쉬어가기를 원하는

부드럽고 겸허한 침묵앞에서


내 사랑은 깊어만가고

내 눈물은 영롱해진다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그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속에서

그녀의 그림자를 보며


오늘도

책방 오늘 그리고 쉼표 앞에서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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