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꽃부리씨

78. 꽃부리의 이야기 < 2023년 7월 14일>

by 임선영

친절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한 때 대 히트를 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 씨"이다.

난 그 영화를 보면서 본래의 사악하지 않았던 마음들이 인과로 인해 알지 못하는

구렁텅이로 빠져들어 빼도 박도 못하는 올가미에 끼어들어가 자신의 아름다움과

맑았던 마음들이 망가져 자신을 잊어버리고 다시 원수를 갚을 생각에 다시 새로운

더 무서운 인과의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가는 인생이 생각이 난다.

요즈음의 시절은 친절을 잘못하면 큰 오해를 받는다든지

큰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많이도 당하는 세월이다.

최소한의 간격을 주고 서로의 공간을 지켜주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한 참 어려운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산재되어있는 시절이다.

어찌 다행 짓고 받는 이치를 배우고 깨쳐서 서령 부처가 되지 못해도

그 길에 들어서려 애쓰는 나를 발견하려 마음공부에 발을 넣고 스승님의

지도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그 스승님에 말씀이다.

"절 중에 가장 큰 절이 무슨 절였는지 아십니까?"

이상한 질문이라 여겨서 다들 망설이니까 이 절은 친절

이라고 하면서

오늘 출판기념회를 하는 이 사람은 인생에도

친구들 이웃들에게도 매우 친절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다.

그냥 지날 수 있는 일을 함부로 보지 않고 그 일을 글로 시로

그림으로 표현하시는 분이시니까요.

남 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다.

아! 내가 친절한 사람이었던가? 생각해 보며

그렇게 하라고 화두를 주시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래서 친절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친절이라는 화두를 들고 매사에 이런 나인가를

점검하게 되었다.

인간 사회의 필요로 인하여 인간이라는 고슴도치들이 모이게 되었지만

그들은 서로의 가시와 질투와 시기를 통해 서로에게 분노를 입히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우리는 서로를 눈빛만으로도 몇 마디 말과 눈치로서 보고 알게 된다.

너무 가까워지면 힘든 일이 생긴다는 것을~

하지만 사랑할 때는 그것을 모르고 정신이 없어진다.

그리고 그 만남이 시작할 때는 그것을 알지 못한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죠.

그저 좋으면 좋은 데로 자주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내 속마음을 다 털어놓고

술이라도 한 잔 들어가면 그저 내 모든 걸 받아 줄 것처럼 말하고 난 뒤

그 인연이 영원하지 못하는 걸 알 때쯤 서먹서먹해지는 사이가 되기 십상이다.

예의란 것이 있다는 것을 그때야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서로 간의 예의를 발견해야 합니다.

이 예의를 지켜야 하죠. 참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

이 예의가 서로의 간격이고 관계 거리입니다.

사람을 만날 때도 이 배려와 거리, 서로 예의를 잘 지키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서로의 사랑과 온기는 적당한 간격 속에서 유지됩니다.

나도 모르게 서로 해준 그 말과 행동들이 어쩌면 가시로 상대방에게

상처로 되돌아갈 수 있으니 매 순간 그 가시가 나를 찌를 수 있다고 알고

상대방에 상처를 주는 행동과 말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합니다.

가깝다고 너무 선을 넘는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무안을 준다면

본인의 상태만을 생각하고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는 가시의 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나의 호의가 상대방에게 지나친 관심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어찌 나의 에너지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챙겨주고 보살펴 줄 수 있을까요?

누구나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고 친절하고 싶은 마음은 다 있습니다.

하지만 그 친절과 배려가 지나치고 선을 넘다 보면 상대방은 계속 그것을 원하고

어쩌면 나를 너무 쉬운 상대로 여길 수도 있으니까요.

아! 참 너무 가까웠지 좀 멀리 할 사람이구나를 잊고 어울렸지.... 조심해야지....

종류가 다른 친절한 꽃부리씨는 아직도 되지 못하고 거리를 두는 시간을 가진다.

자신만의 추운 겨울이 찾아와도 스스로 보듬을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남에게 의지하고 남에게 너무 기대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관계 속에 거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깊이 새겨보며

한 사람과의 만남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바라보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지름길입니다.

상대방의 삶을 지켜보고 말고 행동을 지켜보며 나의 단점도 찾아내고

상대방의 행동과 언행이 불편하다면 그런 행동을 내가 하고 있지 않은가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스승이 되겠지요.

결국 상대방은 내가 성장할 때 꼭 필요한 존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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