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꽃부리의 이야기 <2024년 5월 10일 >
" 할머니 누구 주지 말고 할머니 혼자 먹어 떡도 갈 거야 당 적은 거 "
어버이날 카톡과 도착된 선물 난 도착 된 선물 떡을 하나 까 먹으며 그냥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당뇨 있는데 음식 안 가린다고 그냥 할머니를 핀잔하더니 바로 가서 사 보낸 선물....
어느 사이 자라서 냉정한 듯 톡톡 쏘면서도 할머니 글 쓴다고 컴퓨터 새것으로
갈아주고 아이패드도 사 주고
걸어 다니며 걸음 수 재라고 큰 글씨로 보라고 시계도 사 보내며
" 할머니 있잖아 80인 할머니가 글도 쓰고 컴퓨터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래
우리 할머니는 틀림없이 100살까지 살 거야, 그리고 낙천적이잖아"
자기가 뭐 할머니 주치의나 된 것처럼 쌀쌀한 듯 다정한 정을 보내오는 손녀....
"너 왜 그렇게 재주가 많아 사회성도 뛰어나네, 누굴 닮았나" 하면
"할머니, 나 할머니 닮았잖아"
빈 말이라도 어느 날은 홀딱 넘어가게 다정한 손녀....
그 소리 없는 정에 감동받아 정을 주체 못 하는 옛날 사람인 노인 할머니는 소중한 선물에
그냥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졸업하자마자 취직을 하여 키운 정이라더니 할머니 할아버지를
잊지 않고 신경 쓰는 고마움을 할아버지는
" 내 그 어린것 버는 돈 쓰는 것을 어찌 받아 그냥 지내나 "
언제 집에 오냐고 그냥 기다리고 기다린다.
모든 일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입에 붇어 늘 나팔 불듯 달고 다닌다.
복 중에 가장 큰 복 인연 복들이 옆에 줄줄이 옆에 붙어서 자잘한 일들을
떠들어 보며 솎아주고 달래주고 채워주는 나날들....
걸을 수 있어서 감사요, 친구들 날 찾아오면 밥 사 줄 수 있는 형편 되어 감사요
내 집 있어 들어 설 곳 있어 따뜻하니 감사요, 지아비 아직도 옆에 있어
부족한 것 뭐 없나 요기조기 작은 대로 챙겨주는 마음 있어 감사요
자식들 옆에 가까이 있어 에미 아비 작은 것이라도 챙겨주는 마음
여기저기 널려있으니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이 드니 뻑하기만 하면 눈물 흘리는 철없는 마누라보고....
" 당신 정도면 큰 대복을 타고 난 사람야, 왜 울어 내가 옆에서 보살피는데"
겁도 많고 눈물도 많고 정도 많아서 약간은 푼수 빠지게 질질대는
여편네가 공부 자리 놓쳐서
실수할까 봐 늘 바다가 되는 사람, 아이들은 엄마 보고 아빠 같은 사람
옆에 두고 질질 울으면
" 엄마 그건 사치야, 울지 마 " 딸년이 나 보고 하는 소리다.
지금 처 해 있는 자리에서 은혜를 바로 발견하고 빨리 주워라
은혜를 알고 감사 생활의 실천자가 되어야 하는 세월 아니던가.
부모가 낳아 주고 품에 넣어 준 큰 은혜를 가슴 깊이 느끼며 또 그렇게 베풀어
사랑하여 키웠더니 돌아오는 감사의 마음 마음들을 가득히 안고서
내 처한 주위에서 개인, 사회, 나라, 세계, 더 나아가서 대 자연에서
은혜를 주는 것을 실지로 찾아서 느끼며 형편 요란하지 않아도 풀고 풀고
가야 할 생 아니던가.
왜 그리 슬픈가 그 사치 이제 놓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