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들의 인사

208. 꽃부리의 이야기 <2025년 9월 9일>

by 임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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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들의 인사 / 임 선영


풀잎들을 쓰다듬으며
인사하는 마음의 빈 터
가슴 소리 언제 들었나

수런거리는 초록 생명체


뒷뜰 빈 공터
살포시 모여있다가
발걸음 옮기면 반기는 너

기묘한 풍경을 그린다


이른 새벽 구석진 곳
또 다른 생명체 친구삼아

모여있는 참새 식구들

자연이 빚은 또 다른 풍경


어느 한 생명도 귀한 일
그래 어느것도 그냥 보고
갈 수 없는 자연의 수런거림

소리는 사라지고 울림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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