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말하네

218. 꽃부리의 이야기 <2025년 8월 19일>

by 임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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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말하네 / 임 선영


그냥 홀로 앉아 마신다

빈 낭만과 여유로움

눈으로 허공을 더듬으며

귀를 열고 싫어 나른다

빛과 향기와 결의 향연


벅차게 넘쳐나는 흥얼거림

곱게 놓고 떠날 때 되여

순리를 흥건히 마시니

아! 그래 알겠구나

니것도 내것도 아닌것을


가을이 속삭이는 말

이렇게 아름답게 가는것은

어찌 자신만의 일 아니지

곱게 물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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