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 꽃부리의 이야기 <2025년 4월 12일>
자연은 스승 / 임 선영
음악이 아름다운 건
음표와 음표 사이 쉼표 있기 때문이지
말이 아름다운 이유
말 과 말 사이 적당한 쉼 있어어지
우리는 너무 쉼 없이 달려온 건 아닌가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지 않은지
때때로 돌아보며 쉬염쉬염
피고 지는 자연 속에 앉아 본다
좋은 인연 만나고 같이하는 시간
인연의 끝 어떻게 매듭지며 가나
자연이 산과 숲 그리고 물을 누리며
햇빛 담뿍 스며든 오색 꽃들 끌어안고
반기는 저 모습 지고 열며 가는 세월
닮아가며 살아가면 되겠지
생명을 부르는 자연의 소리
오랜 가뭄 들었던 가슴에
비가 내리듯 바로 여기 자연은 스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