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꽃부리의 이야기 <2025년 2월 19일>
물질 위주의 정신세계가 온 지구를 다스리는 시대의 도래는 도덕의 기준이
무너진 지는 상당히 오래된듯하다.
시골에서 이웃들과 대문 닫지 않고 살던 어린 시절을 보낸 나는 나누고 주고
얻어오고 흙냄새 맡으며 다정히 서로 말을 나누는 데에 익숙히 배우고 자라서인지
어찌 생각하면 더 하지 못한 이웃과 담소하고 손 잡고 다니는 데에
너무나 익숙 해저 있는 주민 중에 한 사람이었다.
가끔은 현실에 어울려 닮지 않은 삶의 귀퉁이에서 어지럽게 서 있는 모습을 본다.
조금은 모자란 듯 조금은 덜 된 듯 헤벌죽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들이 어쩌면 나 자신을
살게 하는 생명줄인지 모른다.
서로서로 귀찮게 한다고 반상회도 없어지고 이웃이 이사를 왔는지 그 집 식구가 몇인지
알지 못하고 꽁꽁 싸맨 아파트의 문 들만 바라보며 사는 지금의 생활은 참 공허하기
그지없는 생활이다.
그런 생활 속에서 우연히 생각도 못했던 인연이 보여주는 이웃의 따뜻한 나눔은
나 자신부터도 물질에 휘둘려 잠시 잃었던 단어 이웃을 생각하며 바르게 가졌던
마음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된다.
이웃을 생각하며 한 알 한 알 정성을 다한 선물 천금을 주고도 못 사는
귀한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공허하기 그지없는 무서운 생각에 파 묻히지지 않기 위해서는 건강한 심신을 바탕으로
좋은 인간관계, 원만한 사회성, 창조성 스스로 해결하는 독립성, 거기에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는 이웃과의 관계 조성도 한몫을 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학력이나 능력이 뛰어났다 해도 이러한 요소들이
잘 갖추워지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떠한 기운으로 다가올 줄 모르는 삶을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어떠한 환경이 오더라도 따뜻한 이웃과 인연들의 정을 맛보지 않으면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지 못하리라 본다.
옛말에 어려서 고생과 정으로 커온 경험은 돈 주고도 못 산다는 말이 아마 그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이런 여러 가지 삶의 요소들을 직접적인 경험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키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진정 그렇게 키워진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한 사회에서 난 사람을 찾기보다는
된 사람을 찾아서 가정도 이루고 사회도 이루어져야만이 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래야만 이혼이라는 흔들린 가정도 덜 만들어질 것이고
살맛 나는 된 사회 속에서 도덕과 효는 싹틀 것이고
공동체의 합심이 길러질 것이라 느끼며 가는 요즈음 세상 일이다.
너무 힘들지 않게 자란 아이들이 많은 세상, 한 두 명 나아서 행여 다칠세라
힘들세라 보호 아래 손 끝 하나 건드리면 큰일닐듯 키워 온 우리 아이들이
짊어진 세상은 어찌 될까, 구세대 할머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걱정이 태산이다.
작은 구성체에서도 니 떡 너 먹고 내 떡 나 먹는다는 식의 논리로는
어떠한 일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도 뭉쳐서 머리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내고, 똘똘 뭉칠 때
모든 일은 원만히 이루어지리라 본다.
된 사람이 모인 공동체에서 난 사람으로 활동을 할 때 그 사회는
안정되고 인재는 길러질 것이다.
여기 어디 들어 있는데도 된 사람이어서 정말 난 사람 어디 없소
이 자리에~~~~^*^
물어보기 전 난 오니 가야지...
빚 갚을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