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319. 꽃부리의 이야기 <2025년 7월 30일>

by 임선영

바다는 / 임 선영


외로워서 바다는

파도가 되였나 보다

보고파서 갔더니

사랑이 보이나 보다

거품 물고 달려온다


바람속 인연 알아 보고

가시내야 오랫만이야

철썩 세차게 때리는 소리

뜨거운 불 될 수 없는 설움

나뒹군다 개거품 흘리며


빈 바다란 말 듣기 싫어

멀리 가지 못하고

숨차도록 나딩굴며

자꾸 밀려 오는 물결

하얗게 쓰러지는 바다.


작가의 이전글편지 쓴 그대는 내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