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山淸趣

355. 꽃부리의 이야기 <2월 23년 10월 25일>

by 임선영

江山淸趣 / 임 선영


강은 강대로 잡동사니 다 숨기고

온종일 청정 은파로 출렁이고

산은 산대로 대소유무 끌어안고

큰 자리 눌러앉아 늘 푸른 웃음

깊고 푸른 강산 무언의 교훈


소리없이 반짝이며 함께하는 태

빈고 차별없이 끌어안은 무게의 도

하얀 화선지 가슴 밭에 익은

포도송이 주렁주렁 열린 지침서

뉘 이 모습 취할꼬.

작가의 이전글끝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