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간다는 것은

379. 꽃부리의 이야기 <2026년 3월 20일 >

by 임선영



살아간다는 것은 / 임 선영


뜨겁게 사랑했던 마음도

욕망에 들끓던 마음도

천천히 강물처럼 떠나가며

달밤에 부는 피리소리 처럼

다듬이 소리 처럼 흘러간다


산다는 것이 그리 수월하던가

때로 글 위에 남긴 흔적

살피며 안 풀리던 삶 열고보니

하나 하나 보면 외로운데

다 같이보면 아름다워 보인다.










작가의 이전글내려놓은 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