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제주도에 출장갔다가, 지은 시조입니다.
봉긋한 땅덩어리 비스듬이 받아내며
남겨진 이야기 좇아 제주공항 내린다
짙푸른 남국의 미소 한저옵서 반긴다.
산 너머 바닷바람 눈꽃 향기 실어오고
물질에 검은 흙에 곱아 버린 손마디 마디
곱다시 묻어나오는 짜디짠 바닷내음
네 어멍 또 그 어멍 여미던 헤진 가슴
무덥던 여름밤조차 잃어버린 옛이야기
그 기억 메우지 못해 다시 보는 봉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