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대하여

APPENDIX_나를 사랑하는 법

by Way Maker

비가와서 센치했는지 아니면 브런치를 시작해서 여러 작가님들의 글을 봐서 그런지

낭만에 대해 글을 쓰고 싶어졌다.


신년에 읽은 데이터 트렌드에서 2025년 키워드는

1. 아보하 (아주보통의 하루)로 일상의 사소한 시간의 윤택함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야기

2. 효율 VS 낭만 중 낭만이다.

이전까지 모두 효율만을 추구하다가 (길도 빠르게, 버킷리스트도 빠르게, 가성비, 가심비 )

무언가 다른 효율적이 않은 것을 추구하는 것이 유행할 것이라는 이야기 였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효율과 낭만의 가장 큰 차이는

낭만은 효율에 비해 돈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도 어떻게 보면 낭비를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낭만의 예는 사랑이다.

사랑은 시간도 감정도 돈도 리스크도 많이 감당하지만 돈이 안된다.

이처럼 낭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것인것 같다.

ChatGPT Image 2025년 5월 10일 오전 02_57_40.png

최백호의 노래 낭만의 대하여 에서도 낭만은

"이제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곳에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라 하며 나이가 먹으면 시련의 아픔도

청춘의 대담함과 뜨거움도 없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것이라 이야기되며


에픽하이 빈차에서는

"내가 해야할일 벌어야할 돈 말고 또 뭐가 있었는데 "라는 마지막 구절에서

가야할 길이 멀어서 어딘가에 버려두고 왔지만 결국 가야할 무엇이라 불러지며


알렌워커의 Believers란 노래에서는 낭만을 추구하는 자 혹은 꿈.신념을 추구하는 자들은

무언가를 빠뜨렸고 그 부러진 꿈의 조각은 돈이 되지 않는다 라 노래 속 타자가 그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요즘 주목받는 배우의 드라마 속 대사에서

그거 재밌어요?라고 묻자 상대방이 "돈버는거? 힘들지이"라고하자

"낭만이 없네"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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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기본을 지키면서 뭘 더 하는 사람이잖아,
언젠간 더 밝게 빛날거야
그 시기가 안왔을 뿐이야, 조급해 하지마


내가 좋아하는 멘토 분의 말씀이셨는데 내가 그렇게 되고 싶어서 그런건지

낭만이 결국 효율을 이기게 만드는 것이 꿈을 이루는 것이라 그런건지

그렇게 해석을 해서 그런지 위로가 됬고 너무 감사했다.

내 인생에 이렇게 나에게 말해 준 이가 소수였고 지금 내가 힘든

시기에 그가 그렇게 말을 해주니 더 감사했다.



브런치를 해보며 여기도 알고리즘이 있는건지, 내가 좋아한 글들을 쓴 분들은

효율을 이길 낭만을 꿈꾸는 것 같아서 더 공감이 갔다.


낭만은 잃어버릴래야 잃어버릴 수도 없고 결국 하게 되는 것이자

나의 아이덴티티이자 결국엔 그걸 밀어 붙이는 자가 꿈을 이루는 자 인거 같다.


그래서 다들 그렇듯 애쓰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돈과효율은 결국 주류고 낭만은 마이너고 언더독이니까.


예전에 쓴 카피 쿠키땡의 세계관을 주제로한 카피인데 ( 이것도 실패한 제안이긴 하다 )

이 글과 지금 내 시점과 어울리는 말로 글을 마친다.


부서지지말고 뿌셔버려

오늘도 당신의 낭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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