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안에 있는 건 총일까 영수증일까
후회가 습관이 되지 않기를.피로가 성격이 되지 않기를.체념이 지혜인 척하지 않기를.
버텨내는 일이살아있는 일과 다르지 않기를.
웃는 얼굴 뒤에서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기술이인생의 재능이 되지 않기를.
동경이 완전히 식지 않기를.불안이 나를 삼키지 않기를.
결국 열정이 먼지가 되고
서랍 속 영수증처럼
구겨질지라도
하나의 작은 촛불처럼
나를 잃지않기를
광고회사 다니는 기획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