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영화 별점과 단평
[월간 영화기록]은 월마다 간단한 소회와 함께, 영화관에 개봉 혹은 OTT에 공개된 영화들을 총정리하여 별점과 간단한 평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하늘이 흐리다.
공기가 무겁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현현한 그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며, 12월의 기록들이다.
위대한 통치자도 아닌, 뛰어난 전술가도 아닌, 그저 무엇 하나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어린아이의 나폴레옹을 포착하다.
★★★(3.0)
거대하고 아름다운 꽃봉오리는 주변 토지의 모든 영양소를 흡수한다.
이처럼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천재는 타인, 심지어 가족의 생기마저 흡수한다.
결국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면 첫 장면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거장의 이면으로 천재의 전제조건을 탐색하다.
★★★☆(3.5)
빌 나이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있는 고고하고 품격 있는 영국 신사 연기.
삶의 변화는 거대한 결심이 아니라, 소박한 보람을 차곡차곡 쌓아 만드는 것.
★★★(3.0)
<명량>의 열기, <한산>의 이성으로 만든 웅장한 마무리.
★★★(3.0)
제임스 완에게 무슨 일이.
★★(2.0)
세상에서 가장 무뚝뚝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나는 행복.
★★★☆(3.5)
그녀의 삶 속에서 예술 세계를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 예술가의 지위를 질문한다.
★★★(3.0)
마지막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표정으로 죽음을 앞둔 그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자신의 혼신을 담아내기 위한 그의 손짓, 떨림, 울림.
★★★(3.0)
개인의 자유와 일탈에 숨어있는 타인의 고통과 책임에 대하여.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