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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기 없다-논

by 인유당

제주는 지질적 특성상 논이 드물다(거의 없다).

쌀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 산듸라고 부르는 밭벼가 아주 조금 나올 뿐이었다.

시골이라고 하면 의례히 논이 농촌풍경이라고 생각했는데, 논, 추수 후 빈 들도 귀함을 알았다.

그래서 육지 나들이, 혹은 어딘가 시골을 지나가게 되면 접하는 논 사진을 꼭 찍는다.


논 뷰라는 용어가 진짜 있는 용어인지는 잘 모르겠다.

수업시간에 태국인가 어느 호텔의 '논 뷰'호텔을 마을자원 활용방안의 하나로 발표한 학우가 있었다.

그리고 논산 시골의 커피숍에 데려간 사람이 이곳의 장점으로 논뷰가 보인다고 소개했다.

파릇파릇한 논의 모습이 좋았다. 물론 풍년과 풍요의 상징 황금들판도 좋지만, 나는 이 푸르름이 넘치는 들판이 좋았다.


죽는 그날까지 인생을 채워줄 수 있을 만큼 많은 여러 가지 대상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사회평론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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